석전중학교(교장 송택경)는 칠곡문화원이 주최한 `제53회 문예 백일장`에서 중등부 운문 부문과 산문 부문에서 각각 장원을 휩쓸었다. 또한 운문 부문 참방(2명)과 산문 부문 참방(1명)까지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공모는 지역 청소년들의 문예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애향심을 고취하며 문학에 관심을 높여 21세기 지역 문화 예술을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려는 취지에서 실시되었다.
운문부 장원을 차지한 3학년 김지은 양은 평소 문학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책들을 많이 읽고, 자신만의 문학 노트를 만들어 독후활동을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늘 반갑게 맞아주시며 자신의 손을 잡아주시던 할머니의 거칠지만 따뜻한 손을 유심히 관찰한 것도 이번 시제를 정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시를 쓰면서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길 수 있어 좋았으며 자신의 시를 할머니께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송택경 교장은 “글쓰기는 자신을 행복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 글을 읽는 사람과 주변까지도 행복하게 하는 힘이 있다. 학생들이 문학적인 감수성과 창작 능력을 발휘하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학교에서도 책 읽기는 물론 자신의 감정을 글로 써보는 기회를 많이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행복 추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