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현)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12일 왜관초등학교에서 유·초·중·고 특수교육대상자와 그의 가족, 친구, 특수교사 등 40여명을 초청하여 코로나로 지친 장애가족 힐링 행사를 실시하였다. 칠곡교육지원청에서는 장애학생 및 그 가족들에게 문화체험활동을 통해 코로나로 지쳤던 마음을 힐링하고, 가족 유대감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그동안 장애학생은 원격 온라인 수업에서도 장애로 인해서 따라갈 수 없어 오롯이 그 가족의 책임이 되어 버려서 가족들의 스트레스가 가중되었기 때문이다. 이 행사를 위해 칠곡교육지원청에서는 사전에 감염병 예방을 안내하도록 각 학교를 통해 전했고, 당일에도 거리두기를 실천하여 공연장 관람석을 2미터씩 띄워 의자를 배치하였고, 입구에서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여부, 등록부 작성, 손소독을 실시하였다. 또한 화장실에서도 거리두기를 실천하도록 하였고, 행사 전후로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방역을 실시하였다. 참석한 장애학생 가족들은 퀄리티 높은 전문 뮤지컬 극단인 `반가워요 뮤지컬 극단`의 말썽장이 아이들이 여러 가지 모험을 통해 학교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교훈이 담긴 창작뮤지컬 “엄마가 수상해”를 관람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소홀해지기 쉬운 학교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시의적절한 뮤지컬이었다. 행사를 마치고 돌아갈 때는 손소독제와 코로나로 학교에 못갈 때 집에서 해볼 수 있도록 체험활동DIY 세트 등을 선물로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코로나로 우리 아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이런 공연을 관람하기가 쉽지 않은데, 교육청에서 이렇게 방역을 철저하게 해주고, 뮤지컬도 관람하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손소독제와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활동 세트도 받게 되어서 양손 가득히 돌아가네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며 추후에도 장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당부하였다. 행사를 주최한 칠곡교육지원청 이숙현 교육장은 “우리 장애학생들이 코로나로 교육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이 너무 제한적이라 안타깝게 생각한다. 오늘 행사를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늘 감사하고 행복한 학생들을 키우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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