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6.25참전용사-재향군인회원들과 함께하는 303고지 한·미합동 추모행사를 시작으로 지역주민들과 좋은 이웃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주한미군 캠프캐롤 6병기 대대의 대대장 이·취임식이 백선기 칠곡군수가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 26일 캠프캐롤 연병장(Story Field)에서 거행됐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주한미군 캠프캐롤 한국자재지원단 노우 사령관(COL(대령) Noe, Christopher D., Commander, MSCK, Camp Carroll )을 비롯한 관내 미군 지휘관, 한국군 탄약사령부 인사 그리고 칠곡 2대대장 등 미군장병 그리고 소속 한·미 군속직원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미6병기 대대장 이·취임식에 칠곡군수가 처음으로 참석해 칠곡군에서 6병기대대의 그동안 활동과 돈독한 우정을 인정받게 됐다.
이날 대대장으로 새로 부임한 메이 중령(LTC MAY, BRADLEY M.)은 콜로라도 덴버에서 출생하여 조지아의 포트 베닝 장교후보 학교 학사과정을 수료하고 2001년도에 수송 병과로 임관하여 콜로라도 주립대의 대중매체 메스컴 학사학위와 미 국가전략연구소의 미 해군대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육군에서 26년 동안 지휘관을 비롯한 각종 주요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이라크 해방작전의 전투경험과 한국의 캠프 콜번에서 근무한 바도 있다.
이번에 6병기대대장으로 부임하기에 앞서 펜타곤 육군성 본부 예산처에서 프로그램 분석, 수송과 지속정책 업무를 담당했으며 청동성장, 육군공로훈장, 국가방위기여 메달, 인도주의 봉사 메달 등 각종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 메이 중령은 하와이 태생 에린 롱 여사와의 슬하에 6세 아들 메튜가 있다.
2년 동안 성공적인 임무를 완수하고 본국으로 떠나는 월리암스 (LTC Williams, Latorris E.) 전임대대장은 호국의 고장 칠곡이 좋다며 칠곡군 2대대 인근마을로 이사를 해서 생활해왔고 백선기 칠곡군수와도 각별한 우정을 유지하면서 칠곡군 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이태희)와 함께한 칠곡군의 행복마을 가꾸기 페인트봉사를 비롯한 석전중학교(교장:송택경)와의 자매결연을 통한 학생들과의 상담봉사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 왔다. 이러한 봉사인연으로 윌리암스 중령에게 이태희 소장과 석전중학교 교장도 이임식에 참석해 그동안 노고와 우정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전국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조합 왜관지부(지부장 김철규)도 한국인직원의 날까지 지정해 노사관계의 신뢰를 쌓아온 공로로 윌리암스 중령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칠곡군 재향군인회(회장 이길수)도 감사장을 전달하며 그동안의 함께해준데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6병기대대는 2년마다 부임해오는 지휘관들의 일관성 있는 관심으로 303고지 추모행사 외에도 칠곡군에서 주관하는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의 개막을 알리는 워커라인 도보행군단 입장식 참여와 지난 2012년부터 303고지 한미우정의 공원이 조성되기까지 미군포로 학살희생자 한미합동 한국전통식 위령제를 민주평통 칠곡군협의회와 함께 주관하여 각계의 관심을 모았고 이로 인해 학살현장에 한미우정의 공원조성이라는 역사적인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이·취임식에 참석한 칠곡군 종합자원봉사센터 이태희 소장과 이혁순 사무국장, 송택경 석전중학교 교장은 그동안의 6병기대대의 대민봉사활동공적을 회고하며 이번에 새로 부임한 메이 대대장에게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태 미디어영상본부장 sit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