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의 역사`를 저술한 채억곤 향토사학자가 최근 칠곡군 기산면 죽전리 자신의 배 밭을 거닐다가 `모자주홍하늘소`를 발견했다. 채 박사는 평생 처음 보는 곤충이라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딱지날개 중앙부는 서양의 모자(중절모) 모양의 큰 검은색 반문이 있어 `모자~`라는 말이 이름에 들어갔다. 몸길이는 12∼23mm이다. 성충은 주로 5월초부터 나타나 7월초까지 활동한다. 유충은 배나무 등에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몽골 등지에 서식한다. 한반도에서는 경기·강원·충청·경상지역 활엽수림에 분포한다. 정보통신부는 1993년 5월부터 사용해온 40원권 보통우표의 디자인을 `잣나무`에서 `모자주홍하늘소`로 2000년 6월 바꿔 발행해 모자주홍하늘소는 우표 그림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