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 2019년 12월 기준 고용률(15~64세)은 67.6%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이고, 실업률은 3.8%로 1년전보다 0.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칠곡군의 통계는 고용률의 경우 전국 전체 평균과 경북보다 높으며, 실업률은 전국보다 높고 경북보다 낮았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칠곡군 경제활동인구는 6만5300명이며, 그중 취업자수는 6만2800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별 취업자수를 보면 ▶농림어업 7400명 ▶광공업(제조업 포함) 2만3000명 ▶건설업 36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98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만41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4600명 ▶산업별 통계 외 300명이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p 상승한 65.4%로 전국 63.3%, 경북 64.2%보다 높은 수준이다. 고용률(15~64세)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67.6%로 나타나 전국 66.8%, 경북 67.4%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생산가능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칠곡군 인구 11만7047명 중 15세 이상 인구는 9만97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명이 감소, 2013년 이후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2017년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활동인구는 6만5300명으로 이 중 남자가 3만9500명을, 여자가 2만5800명을 각각 차지했다. 남자의 경제 활동 참가율은 76.4%로, 여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남자보다 22.7%p 낮은 53.7%로 나타났다. 여성의 적극적인 교육훈련과 경제활동 참여로 전년 대비 경제활동 참가율은 6.8%, 고용률은 5.6% 각각 올랐다.
취업자수 6만2800명의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30~49세 2만9600명(47.1%), 50세 이상 2만5700명(41.0%), 15~29세 7500명(11.9%) 순으로 취업자수는 15~29세와 30~49세에서 감소했고, 50세 이상에서 늘어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2019년말 기준 3만4500명으로 남자가 1만2200명, 여자가 2만2300명이다. 연령별로 는 청년층(15~29세)이 전년 대비 1100명이 감소한 9400명으로, 중년층(30~49세) 8400명, 50세이상 장년층이 1만6700명으로 집계됐다.
활동상태로는 육아·가사 사유로 1만5400명이 비경제활동 인구인 점을 감안하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도입돼야 하며, 베이비 부머(baby boomer) 세대와 조기퇴직자 등 중장년층의 일자리정책 수립도 필요하다고 칠곡군은 지적했다.
산업동향을 보면 칠곡군 경쟁력은 2008년 228개 시·군·구 중 산업부문의 경우 80위에서 2018년 24위로 56단계 상승했다. 이같이 칠곡군의 산업부문 경쟁력이 10년새 56단계나 급상승한 이유는 서비스업 발전에 기반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부문은 제조업 부진에 따른 혁신·창의 부문이 낮아 56위에서 75위로 하락한 반면 지역성장부문은 75위에서 38위로 상승했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올해는 코로나19로 국가적 재난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피해증가와 소득 급감에 따라 실업자 중심의 정부일자리 제공과 고용서비스 확대와 일자리 인프라 활용을 극대화, 고용률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