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중부(칠곡)수학체험센터의 건립을 위해 수학체험전 운영에 경험이 많은 초·중등 전문직과 교사들로 구성된 실무 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중부(칠곡)수학체험센터는 경북 칠곡군 북삼읍 오평리 867 북삼초 오평분교 내 1층 규모의 연면적 987.3㎡로 총 사업비 약 47억 원을 들여 오는 8월 설계에 들어가 2021년 10월 준공예정이다. 중부(칠곡)수학체험센터는 교구의 조작 활동을 통해 수학의 원리를 깨닫는 전시, 체험 공간뿐만 아니라 직접 수학교구를 만들거나 학생들이 착안한 아이디어를 구현해 볼 수 있는 수학공방을 둔다. 수학공방은 경북에 건립되는 4개의 수학체험센터(칠곡, 상주, 안동, 경산) 가운데 중부(칠곡)수학체험센터에만 있으며, 여기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교구들은 나머지 3개 센터에 제공돼 학생들의 체험활동에 활용한다. 지오데식 돔 형태인 중앙홀은 자연채광의 효과뿐만 아니라 하나의 수학구조물의 역할을 하고 실내 공간 양쪽에 만들어진 계단으로 올라가면 옥상에 만들어진 야외 체험공간으로 이어진다. 지오데식 돔은 지오데식 다면체로 이루어진 반구형 또는 바닥이 일부 잘린 구형의 건축물이다. 표면은 삼각형의 구면 격자로 이루어져 있다. 삼각형 모서리와 면으로 응력을 분산시켜 얇은 껍질 만으로 하중을 지탱할 수 있다. 버크민스터 풀러가 개발했다. 실무 추진단은 일과 후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자료를 수집하고 초·중등 학생들의 수학 학습에 도움이 되는 교구와 전시체험물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정리한다. 또한 교구와 전시체험물 제안서를 제작해 이 자료를 토대로 센터의 실내외 교육 환경이 조성될 계획이다. 실무 추진단의 한 교사는 “주중엔 수업, 생활지도와 각종 업무 처리로, 주말엔 센터 구축 자료 수집과 정리로 바쁜 하루하루가 되겠지만 학생들이 체험활동을 통해 수학 교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그 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김종윤 창의인재과장은 “권역별 건립 예정인 수학체험센터가 조기에 완공돼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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