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보웰빙농원(대표 박건영)이 가족 단위 체험장으로 떠오르고 있어 관광산업화가 요구된다. ‘슈퍼줌마’ 블로그 운영자는 이 농원에서 수년째 아이들과 오디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지역 대표적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구미맘 수다방’에도 웰빙농원 체험 자료가 올라와 있다. 칠곡군 석적읍 중지리 499-7번지 웰빙농원은 주변에 낙동강 칠곡보와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들어서 있고, ‘흰앵두’ 등 희귀한 나무와 식물이 많이 식재돼 있다. 옛부터 예쁜 여인의 입술을 앵두 같은 입술이라 했다. 또 앵두나무는 형제의 우애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앵두나무 열매가 다닥다닥 열리는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때문에 조선시대 양반가에서 예외 없이 앵두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진다. 빛이 고운 앵두는 달고 새콤한 특유의 맛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한방에서는 앵두가 청량제이고 독이 없으며, 안색을 곱게 한다고 나와있다. 특히 위장에도 좋아 액즙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수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부종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폐 기능을 도와주어 가래를 없애고,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 혈색도 좋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3월초~4월초까지 피는 앵두꽃은 우아하며, 6월에 익는 붉은 앵두와 하얀 앵두는 자태가 아름답다. 분홍빛 꽃이 피는 나무는 붉은 앵두를, 흰 꽃이 피는 나무는 하얀 앵두를 맺는다. 칠곡보웰빙농원의 ‘흰앵두’는 다닥다닥 붙어 진주처럼 영롱한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빨간앵두’보다 ‘흰앵두’는 맛이 더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흰앵두’는 당도가 훨씬 높고 신맛이 전혀 없는데다 과육(열매살)도 부드럽기 때문이다. 앵두꽃의 꽃말은 ‘수줍음’이고 앵두나무는 ‘오직 한사랑’이다. 앵 두/이재봉 앵두나무 그늘에 앉아 한 여자를 생각했네. 앵두같이 맑은 여자, 앵두같이 작은 여자, 앵두같이 눈물을 뚝뚝 흘리던 여자, 그 여자가 내 머리 위에서 빨갛게 익어가네. 손만 잡아도 얼굴이 빨개지던 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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