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선거에서 당선된 백선기 칠곡군수 취임식이 지난 27일 이인기 의원과 지방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군 직원, 부인 장세현 여사를 비롯한 가족-친인척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3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백선기 군수는 취임사에서 "비록 임기 2년반의 군수지만 칠곡시를 만들어야 하는 기로에 있는 칠곡군이기에 책임이 막중"하다며 "먼저 선거이후 갈라졌던 우리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함께 나가는 통합의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백군수는 "저는 모든 정책의 시작단계에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 적극 반영하고 군정방향에 따른 다른 입장을 하나로 통합해 칠곡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표를 통해 저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셨고 부족한 저를 선택해주신 분들과 저를 선택해주지 않으신 모든 군민들의 뜻을 잘 헤아려 군정을 잘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백군수의 취임사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12만 군민여러분! 그리고 오늘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번 10·26 칠곡군수 재선거에서 저를 선택해 주신데 대하여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군민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찬양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군민여러분께서는 표를 통해 저에게 많은 이야기를 전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보다 겸허한 마음으로 신발 끈을 다시 조여 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부족하고 모자라는 저를 선택해주신 군민여러분들의 성원과 저를 선택하지 않으신 또 다른 군민 여러분들의 깊은 뜻을, 모두 헤아리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금 우리 주변은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하여 지금은 전 세계 경제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군수직을 맡게 되어 저는 지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비록 2년 반의 군수이지만 칠곡시를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있는 칠곡군으로서는 그 책임감이 막중하다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오늘 이 취임식은 저 뿐만아니라 우리 칠곡군에 있어서도 의미가 참 남다르다고 하겠습니다. 칠곡은 제가 태어난 고향입니다. 또한 오늘의 저를 있게 한 뿌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누구보다도 칠곡을 아끼고 사랑한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군민 여러분께서 무엇을 원하고 계신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민선 4기를 거치면서 참으로 많은 일들이 이루어졌습니다. 높은 개발 잠재력과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우리 칠곡은 그동안 괄목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발전의 바탕은 전임 군수님들의 열정어린 군정 추진 덕분이라 생각됩니다. 다시 한번 그분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그 분들의 열정을 이어받아 칠곡군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말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먼저, 지난해 선거이후 갈라지고 흩어졌던 우리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함께 나아가는 통합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저는 모든 정책의 시작단계에서부터 군민들의 의견을 구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군민과의 공감에 두고 군정방향에 대한 다른 입장들을 하나로 통합해 칠곡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칠곡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입니다.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왜관3-북삼오평 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함으로써 일자리를 늘리는데 아낌없는 투자를 하겠습니다. 농업은 우리의 뿌리이자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젊고 창의적인 농업인 양성과 단체를 육성하고, 유통구조 개혁을 통한 경쟁력 제고로 농업이 부와 고용을 창출하는 기회의 산업,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발전시켜 살기좋은 농촌을 꼭 실현시키겠습니다. 문화는 경제이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투자이기도 합니다. 우리 지역의 특화된 자원들을 컨텐츠로 개발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는 여가공간으로, 도시민에게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시설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행정은 감동이고 스피드입니다. 군민들에게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감동 행정, 스피드행정을 실현하기 위하여 불필요한 행정규제를 과감히 완화시키겠습니다. 칠곡의 미래는 여성과 아이들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군의 보육환경을 개선시킴으로서 양육부담을 줄이고 여성 재취업과 사회참여를 확대함으로서 가족의 행복감을 높이겠습니다. 창조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여건을 개선시켜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잘사는 군민, 행복하고 활기찬 새로운 칠곡을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지금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일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됩니다. 앞으로 칠곡군수로서 우리 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군민의 뜻을 섬기는 군정을 펼쳐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잘 살고자 하는 군민 여러분의 지혜와 의지, 열정과 끈기, 그리고 뜨거운 애향심을 하나로 모은다면 불가능은 없을 것입니다. 저는 꿈이 있는 사람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살아왔습니다. 지금부터는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고 뛰고, 또 뛰겠습니다. 어떠한 시련과 역경에도 좌절하지 않고 성심을 다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 꿈을 이뤄 나갈 것임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