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www.dgi.re.kr) 녹색환경팀 김기호 부연구위원은 31일 「대경 CEO Briefing」 318호를 통해 `물재이용 사업 활성화로 블루골드시대 대비하자!`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지속적인 경제성장 및 범국가적 기후변화로 인한 물부족 심화로 물이 재화의 역할을 하는 블루골드(Blue Gold)시대 도래
-UN(2009, World Water Council)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2030년경이면 전 세계 인구의 거의 절반 가량이 물 부족지역에 거주하게 될 것이며, 물 기반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없을 시 개발목표나 경제활동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하천 취수율이 36%로 물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은 국가군에 속하며, 향후 물 부족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체 수자원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 물 부족에 대한 국가차원의 대응 전략 필요
-물이 부족한 국가에서는 대부분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싱가포르는 국가 생존차원에서 물재이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2010.6)’제정, ‘물산업 육성전략(2010.8)’수립, ‘물재이용 기본계획(2011.9) 수립 등 대체 수자원 확보를 위한 물재이용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계획들을 추진하고 있다.
■ 대구광역시, 물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
-물재이용 촉진을 위해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재이용수를 공급받아 사용하는 자에 대해 하수도 사용료, 점용료, 원인자부담금 및 처리수수료를 감면하고 있다.
-또한, 대구시는 하·폐수처리시설 고도화사업을 추진하여 방류수 수질을 개선하였을 뿐 아니라, 현재 깨끗한 처리수를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재이용수 수요처를 추가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 물재이용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경제적 지원책 강화, 지역단위의 체계적인물재이용 관리 및 전문기관 육성이 시급
-부는 현실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물재이용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물재이용사업 보급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자체에서는 지역 차원의 물재이용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사업의 연속성 및 안정성을 확보하고 물재이용 전문기관 육성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를 추진하여야 한다.
/대구경북연구원 김기호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