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석적읍에 위치한 대교초등학교(교장 문재학)는 지난 19일 왜관중앙초등학교에서 열린 제5회 칠곡군 독서골든벨 대회에서 대망의 골든벨을 울려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대회는 ‘가슴에는 꿈을, 책에는 손을’ 이라는 주제로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이창숙) 주최로 관내 초-중학교에서 예선을 거친 학생 219명이 참가,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초등부에서 대교초등 5학년 안재윤 학생이 골든벨을 울렸다.
대교초등은 지난 9월 14일 4,5,6학년을 대상으로 교내예선을 통해 고득점자 33명을 선발, 교내시상을 가진 바 있다. 선발된 5, 6학년을 중심으로 2회의 독서퀴즈대회를 거쳐 최종 9명을 군 대회 참가자로 선정했다. 이 학교 윤미정 지도교사는 10권의 지정 도서를 읽고, 각자 예상 문제를 만들어 풀어보게 하는 등 학생지도에 정성을 쏟았다.
이번 대회는 준비된 30문제가 끝나도록 승부가 나지 않아 난이도가 높은 10문제를 추가해 최종 2명의 학생이 남게 됐다. 마지막 문제에서 조선시대 4가지 사화 중 2가지를 쓰는 문제였는데 안재윤 학생은 자신있게 답을 썼다.
마지막 문제를 풀고 마침내 골든벨이 울리자,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함성으로 골든벨 탄생을 축하했다.
이창숙 교육장은 “삶의 길은 책 속에서 찾고, 늘 책을 가까이 하는 생활 자세를 가지며 살아가자” 고 당부했다.
골든벨 주인공 대교초교 안재윤 학생은 “평소에 책읽기를 좋아해 다독한 것이 골든벨을 울리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며 소감을 밝혔다.
윤미정 교사는 “이번 대회가 학생들이 독서를 통하여 쌓은 지식을 발휘하는 기회가 됐고, 독서의 생활화로 창의적인 사고력과 올바른 비판력을 기르는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