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평생학습-인문학축제 개막식이 열린는 오는 3일 오후 7시 향사 박귀희 명창 타계 18주년을 맞아 박귀희 명창 추모기념공연를 갖는다. 명창 안숙선, 사물놀이 1인자 김덕수가 박귀희 명창의 제자로 이날 추모공연에 참석하며, 김영임, 이생강, 묵계월, 김성녀, 왕기철 등 전국의 국악인도 무대를 함께한다. 박귀희 명창은 칠곡이 고향으로 국악 교육의 선구자이자 국악의 어머니로 여러 명창에게 판소리와 민요 단가, 가야금 병창을 배운 뒤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68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가야금 병창)로 지정되 뒤 백여차례 공연을 통해 국악 대중화에 앞장섰다. 여성창극단의 뿌리인 여성국악동호회를 창단하기도 했다. 특히 절친이었던 김소희 명창 등 몇몇 국악인들과 뜻을 모아 1954년 국악전문학원을 설립, 국악예술고등학교(現 국립전통예술학교)에 기부하는 등 후학 키우기에도 앞장섰다. 칠곡군은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교육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박귀희 명창 학술세미나도 개최한다. 창극계 최초로 여성남역을 맡은 대표적 여성국극인이자 전통공연예술 보존과 확산의 대공로자인 박귀희 명창을 재조명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와 함께 오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향사 박귀희 명창 아카데미`를 통해 칠곡이 낳은 문화예술 명인의 삶을 재조명하면서 가야금 병창을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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