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한나라당 후보가 10·26 재선거에서 칠곡군수로 당선됐다. 26일 최종 개표결과 백선기 후보는 1만1543표(34.47%)를 얻어 조민정(7970표 23.8%) 후보보다 3573표를, 배상도(7024표 20.98%) 후보보다 4519표를 각각 앞섰다. 칠곡군수 재선거는 전체 유권자 9만2136명 중 3만1587명이 투표해 34.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백선기 당선자는 "오늘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12만 칠곡 군민 모두의 승리"라며 "이번 투표결과를 `잘 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을 만들어 달라는 군민 여러분의 지상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위해 저의 열정을 다바치겠다"고 말했다. 백 당선자는 "저를 지지하지 않은 군민 여러분의 깊은 뜻도 헤아려 반드시 군정에 반영토록 하겠으며, 공약으로 이번 선거에서 약속했던 6개 분야 36개 공약사항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재선거를 계기로 칠곡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과 소통, 미래 발전이 선거용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가장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는 군수, 군민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하는 군수, 입으로 말하기 보다는 귀로 듣는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10월27일 오전 칠곡군수 취임식을 갖고 군수직을 수행하게 되는 백군수는 이번 선거에서 함께 경쟁했던 8명의 후보들께도 심심한 격려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새로운 군정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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