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수 재선거 송필원(기호10번 무소속) 후보는 19일 오전 왜관리 1번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부 칠곡군 공무원의 이번 선거 개입과 관련, 최대한 빨리 조사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을 촉구했다. 송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칠곡군선관위는 선거에 개입한 공무원들과 정책·공약 내용을 주고받은 A후보가 누구인지 조속히 밝혀 줄 것을 요구하며 동해안 횟집에서 비밀 회동을 가졌던 4∼5명의 군청 간부 실명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다음은 송후보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이번 10·26 칠곡군수재선거에 칠곡군청 공무원들이 개입했다는 언론보도는 분초를 다투며 깨끗한 선거를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후보들을 기만하고 모욕하는 행위이며 12만 군민에게 또다시 상처를 입히는 아주 파렴치한 행위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이에 칠곡군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에 개입한 공무원들과 정책·공약 내용을 주고받은 A후보가 누구인지 조속히 밝혀줄 것을 요구하며 동해안 횟집에서 비밀 회동을 가졌던 4∼5명의 군청 간부 실명도 밝힐 것을 요구한다. 칠곡군선관위는 선거에 개입한 공무원들이 누구를 어느 후보를 어떻게 지지하고자 했는지 조속한 시일 내에 철저히 조사해서 위법사실이 밝혀 질 경우 강력히 처벌하여야 한다. 현재 칠곡군은 작년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보의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가 장기간 공석중이며 이번 재선거에 들어가는 비용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바 또다시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진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선거 청정 지역이었던 우리 칠곡군이 언제부터인가 타락·혼탁선거 지역으로 바뀌어 버린 지금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 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만약 언론보도와 같이 공무원과 결탁한 후보가 이번 선거에 당선된다면 칠곡군은 재선거의 후유증이 낫기도 전에 또다시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며, 12만 군민은 심한 홍역을 치러야 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저 송필원은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이런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이번 사건에 관련된 당사자들에게 선거가 끝나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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