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삼초등학교(교장 권혁호)는 14일 평소 교육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재능을 마음껏 표현하는 2011학년도 목련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작품전시회와 학예발표회가 동시에 이루어졌다. 작품전시회는 어머니회의 자발적인 노력 봉사로 교무실 주변 중앙현관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 작품을 함께 전시했으며, 그림, 서예, 공예, 꾸미기, 펠트 등 다양한 작품과 가을분위기에 어울리는 꽃과 풍선아트 등으로 아늑하게 꾸며 전시했다. 학예발표회는 1부(1,3,5학년)와 2부(2,4,6학년)로 나누어 학교 강당에서 펼쳐졌는데 그동안 본교와 오평 분교장, 그리고 방과후학교에서 갈고 닦은 합창, 리듬합주, 부채춤, 댄스스포츠, 무용, 바이올린, 난타, 오카리나 연주, 영어노래 부르기, 태권도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학부모 앞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뽐내는 학생에겐 꿈을, 학부모에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북삼초등은 그동안 강당의 무대가 협소하다는 이유와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의 참석률을 높이고자 이벤트 회사에 사회를 맡겨 운동장에 무대를 설치, 밤에 학예발표회를 열었다. 이벤트 회사의 사회로 밤에 개최되는 학예발표회는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에는 효과가 있었으나 학생들의 하교지도와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생기고 이벤트 회사에 지급하는 경비가 부담이 됐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고자 2010학년도 9월에 부임한 권혁호 교장은 학생 중심의 학예발표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과감하게 지금과 같은 축제 모습으로 바꾸었다. 이번 목련축제는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 의사를 존중하여 전 학생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학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단체에 공연 기회를 줌으로써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행사 참여 의식을 고취했다는 점과 이벤트 회사에 지급하던 경비를 줄이고 소박하고 교육적인 학예발표회를 열었다는 점이 돋보이는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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