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칠곡군수 재선거 첫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3일 출마후보자들은 출정식과 거리유세에 나서는 등 선거전을 본격화했다. 한나라당 백선기(기호1) 후보는 이날 오전 한나라당 최경환 도당위원장-이인기 의원을 비롯한 군의원,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왜관리 GS마트 앞에서 출정식과 유세를 가졌다. 백 후보는 "분열과 갈등으로 흩어진 칠곡의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물들지 않은 새롭고 참신한 인물이 필요하다"며 "칠곡 발전을 앞당길 힘 있는 여당후보인 저야 말로 칠곡의 화합과 발전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5일 이번 재선거에서 사퇴한 김경포 전 예비후보는 백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아 이날 "칠곡군수 선거에서 사퇴하자 여러 후보측에서 저에게 지원을 원했지만 저는 결국 한나라당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배상도(기호15 무소속)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출정식을 겸한 첫 거리유세를 갖고 세몰이에 박차를 가했다. 배 후보의 선대위원장인 김주완 전 대구교육대 겸임교수는 출정식에서 "항간에 배 군수 나이가 많아 군수하기 힘들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이는 전혀 문제되지 않고 건강한 상태이므로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칠곡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돼 있는 배후보를 적극 밀어달라"고 강조했다. 배상도 후보는 이어 "군민이 원하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정치권에 예속되지 않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2년반 남은 군수임기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2선 군수인 자신이 적임자"라고 말했다. 장세호 전 군수의 부인인 조민정(기호14 무소속) 후보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칠곡군민에게 희망을 드립니다`라는 구호를 걸고 오후 3시 약목장터 앞에서 바이오에너지산업의 생산단지 약목 조성과, 약목시장의 친환경적 재개발 등의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왜관역 광장에서 가진 유세에서는 자신이 어떻게해서 이번 선거에 나오게 됐는지 동기와 과정을 설명한 후 칠곡시 승격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이밖에 송필원(기호10 무소속) 후보가 이날 오후 3시 왜관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첫 공식연설에 나섰고, 무소속 곽달영(기호8)-김시환(기호9)-박창기(기호11)-강대석(기호13) 후보들도 저마다 거리유세 등을 통해 표를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김종욱(기호12 무소속)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3일 자정을 기해 자신의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왜관시장에서부터 왜관역까지 청소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선거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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