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포 예비후보가 칠곡군수 재선거 본후보등록 하루를 앞두고 5일 오전 이번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후보는 이날 칠곡군청 기사송고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초 4명의 후보가 함께 뜻을 모아 무소속후보 연대와 단일화를 하려 했던 것은 군민의 염원을 꼭 실천, 칠곡 정치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내고자 의욕적으로 출발했으나 최종 단일화 시한이라고 볼 수 있는 본후보 등록전까지 어떠한 결론도 얻지 못하면서 군민을 실망시키는 부끄러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불출마를 발표했다. 지난 4일 송우근 예비후보의 사퇴에 이어 김후보의 불출마 선언으로 칠곡군수 예비후보는 5일 현재 9명으로 줄어들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김경포 후보의 기자회견문이다. 존경하는 칠곡군민 여러분!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생활하시기가 많이 힘드시지요! 더욱이나 11명의 후보가 난립하는 칠곡군수 재선거로 말미암아 마음 고생이 더욱더 크시리라 생각하니,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길 없습니다.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저는 오늘 군민 여러분께 사죄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9월8일 11시에 저의 선거사무실에서 저를 포함한 4명의 무소속후보가 군민여러분께 결의에 찬 `무소속후보 단일화` 약속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시간까지 무소속후보 단일화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당초 4명의 후보가 함께 뜻을 모아 무소속후보 연대와 단일화를 하려 했던것은 오는 10.26칠곡군수 재선거를 바라보는 군민의 강력한 요청이 `무소속 단일화`였고 우리는 군민의 염원을 꼭 실천하여 칠곡 정치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내려 하고자 의욕적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동안 수차에 걸친 단일화 논의가 있었지만 끝내 각자의 주장만을 내세우며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 단일화 시한이라고 볼 수 있는 본후보 등록전까지 어떠한 결론도 얻지 못하면서 군민을 실망시키는 부끄러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이러한 사태에 직면하여 단일화를 주도했던 후보의 한사람으로써 책임을 통감하여 후보직을 사퇴를 하고자합니다. 어도 단일화에 앞장섰고, 끝까지 단일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한 현실 앞에서 끝내 피워보지도 못하고 접어야 하는 한송이 꽃망울처럼 칠곡을 향한 사랑이 한없이 타까울 뿐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부터 이번 칠곡군수 재선거에 이르기까지, 힘들때마다 저를 위해 격려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게 다시 한번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0·26재선거에 출마하신 후보자 여러분! 어떤 경우라도 초심을 잃지 마시고 공명정대하게 큰길로 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뒤에는 존경하는 12만 칠곡군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칠곡군민 여러분! 여러분이 하시는 일이 늘 만사형통하시고 12만 군민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영광이 함께 하시기를 두손모아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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