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근 칠곡군수 재선거 예비후보가 4일 오전11시 왜관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비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송후보는 이날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정책이 동일하다면 군민을 위한 정책의 효과적인 실현을 위해 기꺼이 개인의 의지를 양보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는 민주정치의 참 모습을 보여주고자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며 "또한 누군가 사퇴의 용단을 내리는 것이 군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화합과 대통합의 장을 여는 길"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표명한다.
송후보의 사퇴로 예비후보는 10명으로 줄어들고, 오는 6,7일 양일간 본후보 등록마감 후 추첨을 통해 기호가 결정되며, 후보자들은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본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다음은 송후보의 사퇴의 변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칠곡군수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지난 50여 일간 예비후보로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저는 우리 칠곡군의 밝은 미래상을 보았습니다. 10명이 넘는 후보님들의 칠곡 군민에 대한 애정과 지역발전을 위한 열정을 현장에서 목격하였고, 다양한 미래지향적 비젼들을 감명깊게 새겨 보았습니다.
우리 칠곡군은 나라를 지킨 호국의 고장인 만큼 호국과 안보를 브랜드로 성장과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과 그 성장의 과실로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유아교육으로부터 초-중-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유도하고, 각 분야의 복지증진을 도모해야 한다는 데는 대부분의 후보님들이 뜻을 같이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 한사람이 사퇴의 용단을 내림으로써 `선거공약에서 제시된 정책이 동일하다면, 군민을 위한 정책의 효과적인 실현을 위해서, 기꺼이 개인의 의지를 양보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는 민주정치의 참 모습을 보여주고자 사퇴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누군가 사퇴의 용단을 내리는 것이 우리 칠곡 군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화합과 대통합의 장을 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가 끝나고 어느 후보님이 군정을 책임지더라도 주민이 행복한 칠곡군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상 최대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주시기를 당부 합니다. 특히, 수년에 걸쳐 반목과 갈등으로 점철되어 온 우리 칠곡 군민의 흩어진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 대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합니다.
저는 이제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고 깨끗하게 치루어져 재선거로 인해 실추된 우리 칠곡군의 명예를 회복하고,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며,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후보님들의 선전을 지켜보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 하겠습니다.
지난 50여 일간 저의 가까이에서, 읍-면 지역의 행사장에서, 거리에서, 일터에서, 가산의 오지와 신동의 외로운 지역 등지에서 저에게 보여 주신 군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칠곡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칠곡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