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도지사는 16일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엑스포 개막이후 날씨도 고르지 않고 국내외 경기도 좋지 않아 걱정도 있었지만, 개막 33일 현재 관람객이 52만을 돌파했다"며 "특히, 지난 추석 연휴기간에 12만5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뤄 엑스포가 불과 여섯번만에 `대한민국 대표문화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어 "전체 관람객 중 외국인 관람객이 4만7천여명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11대구세계육상대회`와 연계한 특별 마케팅 프로그램들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지사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서는 콘텐츠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주제공연 `플라잉(FLYing)`은 대통령 내외도 "수출해도 손색없겠다"고 극찬한 작품으로 관객들도 "이것만 봐도 본전 뽑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엑스포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경주타워 멀티미디어쇼`는 국내 최초의 첨단기술 적용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호평이다. 김지사는 또 "엑스포와 연계해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간 경주체육관 등에서 `한류드림페스티벌`을 개최한다"며 "한류 열풍은 단순한 대중문화 수용차원을 넘어 국가 이미지 제고와 한국산 제품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국내외 2만3천여명이 운집하는 `아시아 최대의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6년 앙코르-경주엑스포는 대한민국 문화행사 수출 1호로 세계가 검증을 거친 상품"이라며 "이러한 자부심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현재 `이스탄불-경주엑스포 2013`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88올림픽과 2002월드컵, 2011세계육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올해는 온 국민의 힘을 모아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등 세계 4대 스포츠제전을 모두 개최, 세계에서 드문 국가에 속하게 됐다"며 "불과 반세기 만에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G20정상회의를 주도한 세계 경제질서 주도국으로 우리나라는 거부할 수 없는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단언했다. 그는 "국민소득 2만불 시대는 모든 포커스를 경제에 맞추고 제품 경쟁력으로 승부해야하는 시대지만, 3만불 시대는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며 앞으로 문화산업이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 전망하면서,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3대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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