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고등학교(교장 양순근)가 한국교총이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는 학생들의 욕설, 비속어 사용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한 `2011학년도 학생 언어문화 개선 협력학교 및 협력교실` 공모 결과 협력학교에 선정됐다. 교과부와 충북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공모한 결과 전국적으로 학교현장의 뜨거운 반응과 무려 15대1에 이르는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경북에서는 순심고교가 유일하게 뽑혔다. 이번 공모는 학생들의 언어문화를 더 이상 두고 봐서는 안된다는 심각한 우려에서 이뤄졌다. 선정된 학교에는 500만원이 지원되며 해당 학교는 올 연말까지 교육다큐 동영상 학생 시청, 언어순화 표준화 자료 등 수업 활용, 한글날 특별수업 실시 및 학교·교사별 자체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운영 후에는 협력학교 참가 학교장이나 담당교사에 대해 해외연수와 상패가 주어진다. 양순근 교장은 "말은 인격을 담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잘못된 언어문화를 개선, 진정한 인성교육을 실현하며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순심고등학교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모전에 당선된 순심고 정연영 담당교사는 학생 언어 문화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올바른 인성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해 각종 공모전과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력학교·교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학생언어문화 개선 공식홈페이지(kfta.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상북도교육청이 학교단위 또는 공동체 마을단위 봉사 및 단체 활동을 통한 건전한 학교환경 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마을 돌봄이 청소년 봉사단` 운영학교를 공모한 결과 칠곡지역에서는 순심고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순심고는 이에 따라 3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올해 말까지 자체 프로그램을 수립-실시해 운영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참 나눔을 실천하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가 타의 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학생들의 입학사정관제도에도 유리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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