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 30일 제249회 임시회를 열어 도청이전추진본부로부터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용지보상 지연 등에 대해 지적하면서 적극적인 보상으로 도청이전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요구했다. 고우현(문경) 건설소방위원장은 이날 "계획대로라면 지난 5월 행정타운 조성공사 착공을 해야하나 토지 감정 등의 절차와 행정타운 부지인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는 보상에 대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착공시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희원(칠곡) 의원은 "산학연구기관 등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배치된 연구기관까지도 도청 신도시 내로 이전하려고 하는 것은 지역 균형발전에 부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성규(경산) 의원은 "기본계획 수립시 녹지비율이 35%였으나 개발계획 단계에서 30%로 하향조정이 된 이유가 무엇이냐"며 "생태도시, 에코시티 등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신도시 구성을 위해 녹지비율이 어느 도시보다 높아야 하고 사업성ㆍ분양단가 등 경제논리만 따져 녹지비율을 낮추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한재석 의원은 경북개발공사를 개발사업자로 지정한 이유와 경북도청에서 구상중인 간접보상은 어떤 것인지를, 김명호 부위원장은 도청이전 예정지의 부재지주 비율과 도청이전을 위한 2012년 국비확보 비전 등을 각각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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