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칠곡군수 재선거에 나선 무소속 후보들간 단일화가 이번 선거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연대 후보들이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 김경포, 박창기, 배상도, 송필원 예비후보로 구성된 무소속연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30분 김경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회동을 갖고 여론조사에 따른 후보단일화 방식을 수용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칠곡군수 예비후보 무소속연대는 여론조사를 3차례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가장 경쟁력이 있는 단일후보를 선출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그 시기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 추진키로 했다. 또, 단일후보가 선출되기 전까지 합동 선거운동과 공약개발 등 공동선거전을 치르는데도 뜻을 같이 했다. 무소속연대 관계자는 “군민의 의견과 염원을 담아 기존 정당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가장 공정하고 정당한 후보단일화를 이뤄낼 것”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10·26 칠곡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김경포·박창기·배상도·송필원 예비후보가 무소속 후보단일화에 합의하고, 앞으로 단일화 방법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4명의 예비후보는 8일 오전 왜관리 김경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무소속후보 단일화 합의 약속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후보단일화에 서명하고 앞으로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후보 단일화 방법과 시기 등은 무소속연대협의체를 구성, 구체적으로 협의과정을 거쳐 결정키로 했다. 다른 무소속 후보들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문호를 개방하고 무소속 후보들이 같이 연대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우리와 뜻이 같은 무소속 후보들과 같이 연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무소속 후보 단일화 합의 성명서 내용이다. 존경하는 칠곡군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10·26 칠곡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입장에서 작금의 실태를 결코 좌시할 수 없어 참담한 심정으로 이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군내 전 지역에서는 분노한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민심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오로지 국회의원 자신의 독선과 아집으로 이번 선거를 치르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군민의 목소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국회의원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모든 것을 끌고 가고 있습니다. 선거는 군민을 위한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결코 국회의원 한사람의 명예나 영달을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아니됩니다. 지역 국회의원이 정치인으로서 가장 소중한 사회적 도덕성을 망각한 채 자기 자신의 정치적 이득만을 위해 자신을 모시던 지역 선배와 후배를 배신하고 지역발전에 희망을 걸고 있는 지역주민의 주권까지도 짓밟고 있습니다. 이렇게 실로 위험하고 파렴치한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지역 정치 불안은 계속되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칠곡군민이 감수해야 할 형편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 공천 예비후보, 그동안 지역에 특별히 무엇을 했습니까? 한나라당 공천 예비 후보 자신도 스스로 인정하고 있듯이, 지역사회에 특별히 한 것이 없다는 것은 군민의 입장에서 볼 때, 과연 이런 사람이 군수가 자격이 될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오늘 이 자리에선 4명의 무소속후보들은 서로 뜻을 같이하면서 군민 여러분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나라당 후보와 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정의를 실현하고 칠곡을 발전시키고 군민을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또한,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켜 다시는 이번처럼 불행한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무소속 연대 후보 한 사람 한 사람은 한나라당 후보에 비해 경력이나 능력면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책과 공약의 공유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제대로 된 비전을 군민 앞에 제시하겠습니다. 머리를 맞대고 서로 양보하고 협력하여 군민들이 원하는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무소속 연대 협의체를 구성하여 무소속 연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나가겠습니다. 무소속 후보간 협력과 필승의 의지를 모아 이번 10·26 재선거가 칠곡 정치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9월 8일 배상도 송필원 김경포 박창기 합동 /9월 19일 오후2시2분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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