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이인기 의원은 지난 6일 국토해양부장관을 만나 주민숙원사업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 동명연장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칠곡군 동명면은 행정구역이 경북도와 대구시와는 분리돼 있으나, 실제로는 팔공산 일대 주민들의 생활권이 대구지역이어서 대구와 연결되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건설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인기 의원은 "동명면 일대는 대구시민의 왕래가 잦은 팔공산 문화권인 만큼 칠곡 군민과 대구시민 서로간 교통편의를 위해 3호선의 동명연장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의원은 “현재 지역에서 진행 중인 사전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오면 국토해양부 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또한 설득하겠다”며 “동명 연장구간 3km를 분리해서 진행 할 것이 아니라 3호선 전체(동명연장 포함 L=27Km)를 예비타당성조사 구간으로 경제성을 분석하는 대안도 있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1천333억원이 넘게 들어가는 예산의 조달과 관련, "예산 확보는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사업 확정시 논의할 문제며, 국비지원 부담률을 조금 높여 나머지 30% 부담에 대해서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적극 협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에서 북구 동호동까지의 무인운전 모노레일 방식으로 총1조4천200억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되며, 오는 2014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동명구간 공사가 확정되면 기존 구간에 3.5km가 연장된다. 이의원은 지난 6월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행정안전위원장으로 선출, 1년간 행안위 위원장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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