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는 민선 5기 취임 1주년을 맞아 "경북이 앞장서 새로운 지방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영남권 신공항과 과학벨트 유치과정을 통해 허울좋은 지방자치와 수도권의 벽을 깨뜨리지 않고서는 지방의 발전도 요원하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3개 시-군간 균형발전을 위해 `균형발전 조례`를 제정하고, 특별회계를 설치하는 등 시-군간 균형발전의 제도적 틀을 마련해 나가는 동시에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지방분권형 개헌을 강력하게 건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이어 "경북정체성 확립을 위해 `신라사대계`를 편찬하고, `해외반출문화재 환수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매출규모보다는 일자리가 많은 기업을 유치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북의 본래 모습을 되찾는 정체성 회복운동을 통해 다시 한번 역사의 전면에서 나서서 소명을 다하는 경북인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2014년 6월까지 도청 신청사을 이전하고 2027년까지 700년 신도시 건설을 마무리하면 침체된 북부권의 획기적 발전계기가 마련되고 경북의 균형발전이 실현될 것"이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