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지사장 함경렬)는 11일 칠곡지사 회의실에서 칠곡군 농업인 단체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재해 예방 특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농촌지도자, 한국여성농업인, 농업경영인, 쌀전업농회장단을 초청, 최근 급작스런 집중호우·태풍 등 기상이변에 따른 농업의 위기와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미리 준비하면 막을 수 있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간담회 주요내용은 자연재해예방 대책과 농업관련 분야 현안사항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공사가 추진중인 4대강 사업의 일환인 저수지 둑 높이기사업과 농경지리모델링사업 등 재해대비 사업의 현황 설명과 심도있는 토론으로 이뤄졌다.
함경렬 지사장은 세계는 지금 잦은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재산 및 인명피해가 연평균 72명 사망, 2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등 더이상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재해대응에 농업인 단체가 함께 나서주길 당부했다. 또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대비에 공사가 선도적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농업인 단체장들은 자연재해 등 지역 농업의 현실이 어려운 만큼 농어촌공사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지역농가를 위해 공사가 중추적 역할을 해 주길 요청했으며, 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칠곡지사 관계자는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사업지구 주변은 이번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홍수조절 능력을 갖춰 침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고, 특히 농경지 리모델링사업으로 저지대 농경지의 침수를 예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