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인기(고령·성주·칠곡) 의원은 오는 10월 26일 실시되는 칠곡군수 재선거 한나라당 후보는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청취한 후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공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기 의원은 지난 8일 왜관 한 식당에서 가진 칠곡지역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 칠곡군수 후보는 중앙당 공심위에서 경선 없이 자신이 맡고 있는 당원협의회 위원장의 의사를 반영한 후 칠곡군민이 원하는 적합한 인물을 공천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의원은 "중앙당에서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칠곡을 비롯한 지역의 사정과 공천신청자 등을 어떻게 잘 알겠느냐"고 말해 그렇기 때문에 당협 위원장의 의사가 공천을 결정짓는 관건임을 시사했다.
이의원은 "지난해 6·10지방선거 공천 탈락자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공천을 받기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이인기 의원이 9일 칠곡에서 8번째 일일 택시기사체험에 나섰다.
이인기 의원은 이날 오전 8시40분에 왜관 S법인택시회사를 출발, 오후 늦게까지 직접 택시를 몰며 손님을 태웠다.
그는 지난 2005년 택시운전기사 자격증을 딴 후 택시기사 체험을 통해 손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민심을 살표왔다.
이의원은 이날 택시를 몰면서 주민과 만나고 택시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이 의원은 "서민이 체감하는 경기는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택시기사 역시 월수입이 100만원도 채 안된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시장경제의 흐름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정책차원의 지원이 따라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택시기사 일일체험에 이어 오는 17일 환경미화원 일일체험에도 직접 나서며 민생행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