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홈페이지(http://clean.kisa.or.kr/mainList.do)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 확인하기` 서비스가 접속이 원활치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 누리꾼들은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온라인상에 도용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각 사이트를 일일히 돌아다니며 가입 여부를 검색해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특히, 누리꾼들은 최근 사상 초유의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네이트 해킹 사건으로 혹시 다른 웹사이트에서도 자신의 개인정보가 이같이 도용되지는 않았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제공하고 있는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 검색서비스는 자신의 주민번호 도용을 확인하려는 누리꾼들의 방문이 폭주하면서 5일 현재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KISA는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나, 현재 이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되고 있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KISA의 주민번호 클린센터는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휴대폰·신용카드·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조회하면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이용된 웹사이트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각 사이트를 일일이 검색해 볼 필요가 없다. 명의도용 탐지, 실시간 알리미, 차단 등 기타 추가적인 서비스 이용할 경우 유료이다. 이 클린센터를 통해 자신의 주민번호 이용이 나타나면 우선 자신이 직접 실명인증을 통해 이용했던 사이트인지 확인해야 한다. 이외에 자신이 모르는 사이트에 목록이 있을 경우 도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 사이트 회원을 탈퇴하는 것이 2차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방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