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2011년 국토해양부에서 공모한 누리길 조성사업 10곳 중 `순교·박해의 길`이 선정, 국비 4억9천4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칠곡군 누리길 조성구간은 동명면 봉암리에서 송산리를 잇는 총연장 6.5km이다. 영남지방 천주교 선교 요람, 신나무골 성지에서 한티 성지까지 1.2km 구간은 `순교·박해의 길`로, 송산지 주변은 수변데크, 탐방로 정비를 통해 친환경 테마 길로 탄생할 예정이다.
또 이번 누리길 조성사업을 지난 4월 개발제한구역 여가녹지 공모사업에 선정된 동명면 금암 체육공원 조성계획과 기존 팔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연계해 친환경 녹지네트워크를 구축, `테마가 있는 칠곡`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누리길 조성사업은 지난해부터 국토해양부에서 지역주민과 도보 여행자에게 여가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개발제한구역 보존에 대한 국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 산책로 조성사업으로 시작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지자체 21곳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관련 학계와 협회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칠곡군을 포함 10곳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