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초등학교(교장 박종혁) STEAM 과학반 학생 27명과 지도교사 3명은 지난 11일 울산과학관을 탐방했다.
STEAM 과학반은 이날 오전에는 전시체험관을 견학했는데 무제치늪, 자전거 냉장고, 기울어진 방, 빛의 잔상, 움직이는 유체자석 등 다양한 과학 체험으로 과학반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한층 높여주었다.
오후에는 English Space World 프로그램을 예약하여 참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천체투영관에서 원어민이 영어로 별자리를 설명하고, 별자리 관련 영어영화를 본 뒤 퀴즈를 내는 방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특별 프로그램이었다.
왜관초교 5학년 유현호 학생 등은 울산과학관 탐방을 통해 꼬마잠자리 수컷, 암컷도 보았고, 땅 속 뿌리 관찰, 표준 시간 측정 등으로 재미있게 과학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학교 5학년 우상규 학생은 "천체투영관에서는 영어로 설명하여 조금 어려웠지만 애니매이션과 퀴즈 게임이 재미있었고 기회가 되면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STEAM 과학반의 STEAM은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의 약자로 과학교육기술부에서 최근 강조하고 있는 과학융합 교육으로 과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다.
STEAM 과학반은 경상북도교육청에서 과학교육내실화 사업의 일환인 과학교실 운영 사업으로 지원금 1,000만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과학교육내실화 사업의 목적은 탐구·실험 중심의 과학교육 여건을 개선하여 초·중등 기초과학교육을 내실화하고 우수 과학인력 양성의 기반 조성 및 학생의 과학마인드를 제고하여 이공계 진로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STEAM 과학반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간 학교 과학실에서 로봇, 로켓, 전자, 뮤지컬, 오페라 등 과학융합에 관한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으로 정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프로그램으로는 울산과학관 탐방을 비롯하여 대국국제뮤지컬 관람(6월 25일), 나로호우주센터 탐방(8월 중), 대구오페라축제 관람(9월 중) 등 폭넓은 과학융합 교육을 펼치고 있다.
STEAM 과학반 참여 학생들은 5학년 학생 중 희망학생 27명으로 매주 수요일 과학실에서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한명의 학생도 빠짐없이 과학교실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울산과학관 탐방에서도 학생들은 "너무 재미있고 좋은 기회"라며 큰 호응을 보였다.
이러한 과학에 대한 열기와 관심은 과학반 학생이 아닌 다른 학생들에게도 알려져 이번 기회에 과학반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러한 체험 중심의 STEAM 과학반 운영은 초등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