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부자(父子) 트로트가수 신웅-신유가 칠곡에 왔다. 이들 부자는 지난 5월 6일 제7회 군민의 날 기념식 및 칠곡사랑상품권 경품대축제가 열린 칠곡군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히트곡을 불러 환호를 받았다. 칠곡군은 칠곡사랑상품권 30억원 돌파 기념으로 사은경품행사를 이날 개최, 1등에게 모닝승용차를, 2등 LCD TV, 3등 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을 전자식 추첨으로 상품권 구매자들에게 지급했다. 가수 신유는 칠곡군 약목면 남계리에 있는 유적지(경북도 기념물 제38호)의 주인공 신유 장군에서 이름을 따왔다. 가수 신유는 신유 장군의 12대손이다. 신유 장군은 약목면 복성리 출신으로 1658년(효종 9년) 청국의 원병 요청으로 당시 함경북도의 병마우후로서 제2차 나선정벌의 영장으로 북병영의 정예 포수 200여명을 주축으로, 총병력 265명을 이끌고 만주의 헤이룽강까지 출병해 남하하는 러시아의 스테파노프 부대를 격파함으로써 빛나는 전공을 세운 바 있다. 신웅은 1953년 신유 장군 유적지가 있는 약목면 남계리 867번지(현재 생가가 그대로 있음)에서 태어났고, 30세까지 이곳에서 살다가 서울로 갔다고 한다. 신유 히트곡 `잠자는 공주`는 아버지 신웅이 작곡했고, 신웅은 아들 신유의 매니저 역할까지 하고 있다. 오랜 세월을 무명 가수로 살아온 신웅은 아들 신유에게는 날개를 달아주고 싶은 모양이다. `트로트계의 샛별` 신유가 탄생한 것은 아버지의 노력이 컸으며, 최근 SK텔레콤 네이트 컬러링·벨소리 트로트 차트 1∼2위에 신유의 노래 `시계바늘`과 `잠자는 공주`로 채워진 것만 봐도 그의 인기를 직감할 수 있다. 신웅은 `무효`,`영수증을 써 줄거야` 등 히트곡을 자랑하며 지난 1980∼1990년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최고로 뽑히던 트로트 메들리 음반을 냈다. 신웅은 성인가요 전문 케이블TV인 아이넷TV 촬영차 지난 13일 칠곡을 다시 찾아 자신의 고향, 약목면 남계리 신유 장군 유적지 등을 둘러봤다. 신웅은 이날 저녁 왜관읍 석전리 버섯마을식당(대표 김분자)에서 맛자랑 프로그램 녹화를 했다. 김분자 대표는 녹화에서 "주메뉴인 과일양념 버섯생불고기는 표고, 새송이, 느타리, 팽이 등 버섯을 키위, 배 등 5가지 과일을 갈아 만든 양념에 잰 생불고기와 함께 요리하는데 이렇게 하면 고기맛이 부드러워지고, 고기 냄새도 없어지면서 맛이 한결 좋아지고 건강에도 좋은 웰빙음식이 된다"고 설명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