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낳은 달걀을 아침 식탁에 올릴 수 있는 곳이 칠곡은 로컬푸드의 최적지입니다." 대구시 북구 동천동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기수 대표의 말대로 값싸고 신선한 로컬푸드를 사고 팔 수 있는 `칠곡팜마켓`축제가 5월 14,15일 양일간 칠곡군 지천면 신동재 일원에서 열린다. 쉽게 말하면 이날은 이곳 신동재 한 곳에서 온갖 농산물 `장 보는 날`이다. 칠곡군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건강밥상! 칠곡 팜마켓에서!`를 주제로 행사 첫날은 칠곡참외품평회, 칠곡팜 한마당 등이 열리며 다음날 소비자마당, 농촌지도자대회 등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해마다 열린 아카시아벌꿀축제가 사라지고 경관형 직거래농업 연관 팜마켓 축제로 초점을 맞췄으며, 군은 현재 출향인사, 지역주민, 농산물 거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축제알리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나의 정원, 아파트원예, 천연염색, 화전, 원예치료관으로 상징되는 도시민관, 참외·토마토·부추·미나리 등 제철채소의 시식 및 판매가 이뤄지는 칠곡농업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77명분 7색 비빔밥 퍼포먼스`와 `7곡주 담기`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도 기대된다. 또 칠곡 한우고기 30%세일, `옻나무` 사료 시험중인 돼지고기 5마리 맛보기 행사도 열리고, 동명부추작목반에서는 스테미너 식품으로 알려진 노지부추를 최고 50%까지 싸게 판다. 칠곡벌꿀참외는 7회 품평회를 열어 칠곡참외왕 선발과 함께 특별판매도 실시한다. 이날 축제장에는 참외발전연구회등 15개 농민단체에서 제철채소와 기능성음식을 선보여 맛보고 체험하며 값싸게 장바구니를 채울 수 있다. 또한 축제장 여흥을 돋우기 위해 칠곡 농민색소폰동아리에서 길거리 연주를 하고, 취미로 활동 중인 7080밴드 공연, 밸리댄스 등을 모두 칠곡군민 동호인들이 맡아서 기량을 뽐내게 되어 행사비용도 대폭절감하는 효과도 보았다. 칠곡군은 `소비자를 농장으로 모시자`는 구호를 내걸고 상시 팜마켓운영을 추진중이다. 칠곡군 석적읍 석청쌀 윤병규 대표는 "속옷하나도 기능성은 물론 제조회사, 재질을 살피듯이 이젠 밥 한 그릇도 쌀을 누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해 도정했는지를 따지는 시대로 바뀌는 중"이라며 "수입소고기 파동과 일본 핵 피폭 후 안전농산물 관심이 높아져 직거래로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칠곡팜마켓`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칠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칠곡 팜마켓 축제를 통해 아카시아 꽃 향기 가득, 봄향기 가득, 신선농산물 장바구니 가득의 축제효과를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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