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박 차관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관료로 일하면서 정치에 대해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며 "변화나 도전을 주저하거나 두려워한 적 없다"고 말해 내년 총선출마를 시사했다.
그는 "그동안 해외로 다니며 국제사회에서 우리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길을 모색했다"며 "앞으로는 쉬면서 인연을 맺었던 분들을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과도 가까운 박 차관은 `왕(王)차관`으로 불릴 정도로 국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들과 지역정가에서는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