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동명면과 가산면 일원에 있는 가산산성에 대한 성곽 실측조사 및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의 목적은 가산산성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시행하는데 따른 기본원칙, 수립절차, 구성체계 및 내용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해 산성정비 계획의 객관성 및 실효성을 기하고, 사적의 체계적 보수·정비와 합리적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역사문화 공간 및 관광 자원을 확보하는데 있다.
군은 가산산성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이 수립되면 모두 45억원을 투입해 2014년 완료 목표로 추진중인 가산산성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도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산산성은 조선 중기 임진왜란(1592년)과 병자호란(1636년)을 겪은 후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 왕명으로 내성(內城, 1640년)·외성(外城, 1700년)·중성(中城, 1741년)을 축조한 산성이다.
성 안에는 주변 고을의 군영과 군창, 칠곡도호부 등 지방행정시설이 상주했던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유적으로 지난 1971년 3월 26일 내성과 중성이 사적 제261호로 지정됐다.
군은 성안에 있었던 군창 및 칠곡도호부 등 관아와 산성 체험마을 등 문화재를 활용한 문화·관광자원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