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죽복지회(회장 최욱자)는 지난 2월7일 왜관 송죽사무실에서 제12회 해심 조윤남 장학금 전달식 및 총회를 가졌다.
이날 장학금(260만원)을 받은 학생은 순심고등 이건희(30만원), 순심여고 장정은(30만원), 구미1대학 윤현우(100만원), 대구대학교 왕한아(100만원) 학생이다.
송죽복지회는 해심 조윤남 여사께서 해방후 사회 혼란과 경계적 어려움 속에서 여성 계몽운동과 사회복지 사업에 필요성을 강조해오다가 지난 1964년 11월 뜻이 맞는 주부 20여명과 함께 `파랑새`라는 계을 갖게 된 것이 송죽복지회(초대회장 조윤남)의 모체가 됐다.
특히, 복지회 전 회원들은 근검절약의 생활화 및 재경인사 등의 도움으로 기금을 마련해 왜관에 송죽복지회관을 건립하게 됐다.
송죽복지회는 이 회관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해마다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경로당과 소외된 불우시설 등을 방문, 사회봉사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조윤남 회장은 이로써 1984년 경북문화시민상(금상), 1988년 대통령국민포상, 1988년 용신봉사상, 1989년 자랑스런 경북인상 등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송죽복지회 회원 44명은 무료급식소 봉사, 청소년-소년소녀가장 돕기, 알뜰시장 나눔장터 바자회, 그린 칠곡 청결운동 동참 등을 통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1999년 1월 복지회 부설 송죽어린이집을 개원해 자라나는 새싹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