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칠곡군협회장배 테니스대회가 17일 칠곡지역-직장 테니스클럽 30여개팀 200여명의 동호인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칠곡군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한마음 가족잔치`로 성황리 개최됐다.
칠곡군테니스협회 김창연 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오늘 대회를 통해 동호인 서로간에 많은 대화의 꽃을 피워 만남의 결실을 이루고, 개인의 삶의 질 향상 뿐 아니라 `주민이 행복한 칠곡`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테니스 동호인의 저변확대는 물론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승부를 떠나서 한마음 화합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칠곡군의회 배완섭 부의장은 이어 축사에서 "테니스는 상대방에 대한 매너를 중시하기 때문에 신체적 건강과 훌륭한 인성을 함양하는데 더없이 좋은 스포츠인 만큼 상대방을 존중하는 스포츠맨십으로 친목을 다지는 한마당 잔치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동호인부, 에이스부, 혼성부로 나눠 열전을 벌였으며 동호인부 우승은 KEPCO클럽(한전 서대구전력소)이, 에이스부 우승은 지천테니스클럽이, 혼성부 우승은 배성미-김윤정씨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푸른TC(A팀) 이영길(클럽 회장)-이성원(칠곡신문 스마트뉴스 편집국장)은 일구클럽 선수와 치른 4강전에서 타이브레이크(tie break;게임 카운트가 5대5 또는 6대6일 때 7포인트를 먼저 득점한 쪽을 승자로 하는 규정)까지 가는 접전에서 1대5(포인트)로 뒤진 상태에서 매치포인트(승패를 결정하는 마지막 한 점)까지 몰렸으나 극적으로 듀스(승패를 결정하는 마지막 한 점을 남겨 놓고 동점을 이루는 일. 새로 두 점을 잇따라 얻는 쪽이 이긴다)를 만들어 내리 2점을 따 짜릿한 역전승을 맛보았다.
이번 대회는 각 부별 우승, 준우승, 3위 시상금으로 총220만원이 주어진데다 김창연 협회장이 내놓은 50만원 상당의 `스팀오븐`, LED TV, 자전거, 쌀 등 푸짐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참가 동호인들에게 돌아가 풍성한 동호인 잔치가 됐다.
이날 장세호 군수와 송필각-김희원 도의원, 이상천-조기석-도영순 군의원 등이 대회장을 찾아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회 결과 ▶동호인부 KEPCO클럽, 준우승 푸른TC(A팀) ▶에이스부 우승 지천테니스클럽, 준우승 일구클럽 ▶혼성부 우승 배성미-김윤정 준우승 권진희-김경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