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똑똑한 한 의대생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이 기진맥진한 상태임을 깨달았다.새벽 4시에 일어나 심야까지 일하면서 동시에 빡빡한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것은 너무 버거운 일이었다. 그 결과 성적은 점점 나빠지고 있었다. 그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한 교수를 찾아갔다. 그 교수는 상황을 눈치채고, 그에게 적어도 7시간의 수면을 취할 것과, 매일 30분 동안 격렬한 운동을 하라고 조언해 주었다. 그 학생은 납득할 수 없었다. 그러나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었기 때문에 교수의 조언을 따르기로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그의 성적은 2주 만에 향상되기 시작했다.그해 그는 과에서 3등까지 올랐고, 기간 내에 의과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칠수 있었다. (난 너무 힘들다. 하딘지 라이프스타일 시리즈.로마린다 건강대학.1988) 우리 대부분은 이 의대생과 같다. 육체적, 심리적, 정신적, 영적,사회적으로 최상의 건강을 얻기 위해 매주 정기적인 휴식과 함께 매일의 휴식이 필요하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우 긴장되고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다. 마더 테레사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날 세상은 거꾸로 가고 있다. 너무나 고통스럽다. 가정에 사랑이 거의 없다. 자녀를 돌볼 시간이 없고, 서로를 위한 시간이 없다. 함께 즐거워할 시간이 없다." 어떤 곳에서는 돈을 벌고,성공하여 남보다 앞서려는 문화가 지배적이어서 ,결혼과 가정생활 그리고 건강마저 희생되고 있다. 물론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하며, 자신과 가족의 필요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좋은 것을 얻기 위해 지나치게 일한다면 그 결과 우리 뿐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고 돌봐야 하는 사람들까지 고통 받게 된다. 때때로 일밖에 모르는 아버지들이 자신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정작 가족은 자신의 빈자리 때문에 상처 받고 있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사람은 대략 90분 주기로 생활 리듬의 고저가 있다. 즉 신체 활동 곡선도가 위로 올라갈 때는 활동 시기이고 다시 하강할 때는 휴식 시간이다. 아무리 신나는 일도 두시간을 못넘어 싫증이 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활동과 휴식 시간이 번갈아 오면서 하루가 진행되고 잠자는 동안에도 계속 진행된다. 그러므로 인간의 체온이 저녁에는 낮아지고 낮에는 높아진다. 체온이 높아지면 에너지 방출도 많아서 활동하기 적당하고 체온이 내려가면 에너지 방출이 낮아져서 활동하는 것보다는 쉬는 것이 좋다. 사람도 짐승도 새도 낮에는 일해야 하고 밤에는 쉬어야 하는데,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까지도 그렇다. 그뿐 아니라 몸 속에서 배출되는 호르몬이 또한 여기에 병행하고 있다. 뇌하수체에서 배출되는 멜라토닌은 신체내의 천연 진정제이다. 멜라토닌은 스트레스를 억제시키고 뇌하수체와 두뇌 밑부분에서 분비되는 생식 호르몬을 부드럽게 억제시킨다. 성장 호르몬과 같이 멜라토닌의 분비도 아주 깊은 밤중에 때를 맞춰 평화로운 잠을 잘 때 증진된다. 밤에 밝게 불을 켜놓고 여러 시간 자지않고 자극과 흥분이 되면 작용이 장애를 받는다.(NEWSTART 건강 인용) 사람은 휴식을 통하여 피로를 회복하게 되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잠을 자는 것이다. 밤10시부터 새벽2시까지 숙면을 취하게되면 전날에 손상되고 낡아진 조직들을 회복시키고 재생한다. 우리의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 기관들도 활동과 휴식의 주기를 따라서 지속적이고 능률적인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심장은 사람이 생존하고 있는 동안 쉬지 않고 작동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일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이 있다. 심장은 맥박과 맥박 사이에 쉬는데, 한번의 맥박으로 보면, 수축기에 해당하는 10분의 1초 동안 일하고, 확장기에 해당되는 나머지 10분의 9초 동안은 쉬게된다. 따라서 신체 기능이 정상인 상태에서 1분간의 맥박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심장이 쉬는 시간이 많아지고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원활해진다. 신체의 다른 기관들도 일하고 쉬는 시간의 주기를 갖고 있다. 입과 위와 소장에서 소화작용을 위해 분비되는 소화 효소들이 한번 섭취한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는 약 3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며, 식사와 식사 사이의 간격이 5시간 정도 유지되어야 정상적인 소화활동이 지속될 수 있다. 또한 신체의 모든 세포들도 이러한 활동과 휴식의 주기를 갖고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통해 신체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쉬는 것을 무시하고 계속할 때 우리의 세포는 적응하나 수명이 단축된다. 특히 정신노동을 하는 사람에게 밤9시 이후에 하는 공부는 효과가 없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키성장에 관여하는 성장호르몬은 거의 초저녁에, 또는 일찍, 깊고 평안히 자는 동안 생성된다. 그러므로 잠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가장 귀한 축복이다. 휴식이란 가장 진실된 의미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의 상처난 부분들을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내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장28절.공동번역)"라는 하나님의 귀한 쉼으로의 초청이 있다./이희자 회장 · 뉴스타트지역사회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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