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똑똑하다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실 많이 알지 못하는 자이며 어리석은 자이다. 실제로 자신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자 가운데 지혜롭지 못한 자가 많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 우주와 같이 넓고 깊은 세상의 지식과 이치를 다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행복하다’, ‘기분이 좋다’고 생각하는 자는 참으로 행복한 자이다. 행복은 제삼자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시시한 일’, ‘가치 없는 일’, ‘의미 없는 짓’이라고 생각하는 자가 가치 있는 일, 보람 있는 일, 의미 있는 일을 창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의무로, 부담으로, 억지로 하는 자는 한평생이 지옥이며 불행이다.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 속에서 보람을 찾고, 열정을 갖고 가치를 추구하며 스스로 봉사하는 마음을 가진 자는 한평생이 천국이며 행복이다.
어떤 사람이 꿈에서 천국과 지옥을 구경하였다. 천국에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조용하고 아늑한 음악과 아름다운 시가 흘러나오고 평화로운 모습들이 보였다. 그러나 속으로 ‘별로 재미없는 곳’이라 생각하였다.
지옥에 가보니 마음껏 술 마시고 시끄럽게 놀고 예쁜 아가씨들도 많고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속으로 ‘나는 지옥 체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꿈에서 깨어났고, 세월이 흘러 진짜 죽어 염라대왕 앞에 가게 되었고, 염라대왕에게 ‘저는 아무래도 지옥 체질인 것 같으니 지옥으로 보내 주세요.’요구하였다. 본인의 희망에 따라 지옥에 가게 되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이번엔 유황불에 태우고, 엄청난 고통과 괴로움을 주었다.
‘전에 제가 왔을 때는 지옥이 참 놀기 좋았는데, 지금은 왜 이렇습니까?’ 염라대왕께서 웃으면서 하는 말이 ‘그 때는 관광 비자 갖고 구경 온 것이고, 지금은 영주권 갖고 생활하러 왔지 않은가?’
사람이 불행하게 태어난 것은 본인의 책임이 아니지만, 사람이 불행하게 살아가는 것은 본인의 책임이다. 빌 게이츠의 말이다. 그는 대학을 중퇴하였지만 세계 최고 갑부 기업인이 되었다. 그렇다. 모든 사람은 똑같이 평등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행복하게 부유하게 태어난 자가 있는 한편 불행하게 가난하게 태어난 자도 있다. 그러나 행복하게 태어나, 행복한 학창 시절, 행복한 직장 생활,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다가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는 그런 완전한 해피 엔딩은 이 세상에 많지 않다.
오히려 불행한 젊은 시절을 잘 극복하여 행복한 삶을 가꾸어가는 승리의 인생을 우리는 훨씬 더 많이 볼 수 있다. 사람들은 그들을 진정으로 존경하고 박수를 보낸다. 한번도 넘어지지 않고 첨부터 끝까지 잘 달리는 자에게 사람들은 박수를 보내지 않는다. 넘어졌지만 바로 일어서서 또 열심히 달리는 그런 자에게 박수를 보내게 된다.
행복으로 가는 인간 승리의 삶, 그것은 사람들의 인생 관점과 마인드에 의하여 결정된다. 바로 지금, 내가 여기서 내가 맡은 업무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야 한다. 지금은 못하겠다. 나중에 열심히 하겠다. 그런 생각은 패자의 것이다. 바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속에서 제대로 하고, 바로 지금 최선의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지경진·북삼고등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