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학생을 위한 `입시전략설명회 및 공부법 특강`이 5일 왜관 소당입시학원-소당영어전문학원(원장 안원주) 주최로 칠곡군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학생-학부모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칠곡지역 특성에 맞게 `성적대별 준비-지원전략`, `입학사정관제도의 올바른 이해와 준비` 등에 대해 설명한 박정석 에듀리더스 컨설팅 대표는 `전형 요소별 대응전략`에서 "내신의 핵심은 정시 보다 수시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며, 특히 중하위권 대학과 지방 국공립 대학일수록 내신의 비중은 입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된다"고 강조했다. 박정석 대표는 또 "지난해 EBS출제 비중을 늘려서 쉽게 출제 한다고 한 의도와는 달리 결과는 매우 어렵게 출제가 된 것처럼 최근 교과부가 발표한 수능 난이도를 낮추겠다는 말에 대해서 100% 믿으면 안된다. 쉽게 출제된다는 발표는 오히려 내신의 중요성을 더 강화하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므로 교과 중심으로 개념이해와 원리 중심의 철저한 학습을 기본으로 삼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대표는 "선발에 있어서도 내신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수시 모집에서 추가 모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지난해보다 수시의 선발 인원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며 수시 전형의 핵심인 내신의 비중은 중요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대표는 이어 "수능이 쉬워지든 어려워지든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수능의 경우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떨어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준비해 나가야 한다. 나에게 쉬우면 다른 학생에게도 쉽기 때문이다. 과목별 난이도의 변화 예상 부분은 외국어 영역 과목의 난이도가 가장 어려울 전망이다. 매년 외국어 영역의 과목은 난이도가 증가해 왔다. 이 부분은 국가적으로 외국어(영어) 과목에 대한 양적·질적 확대가 기본 방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논술과 관련, "최근에 발표한 서울대 논술 폐지의 영향으로 인해 논술 과목을 채택하는 대학의 수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년부터 대학자율화와 자율적인 선발권의 강화로 전통적인 글쓰기 중심의 논술보다 대학별 고사의 자체적인 시험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장 중요한 점은 대학별 고사의 유형을 잘 파악하고 대비해야 한다. 현재 예상되는 가장 유력한 유형은 통합교과형 중심의 지필 혹은 구술식 평가가 예상된다. 통합교과형이란 기본적으로 내신 과목의 중요성 강화를 의미한다. 통합교과형의 가장 기본은 내신 학습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석 대표는 `2014학년도 대입 전략과 준비`에 대한 설명회에서 "현재 고교 1학년부터의 입시는 지금과는 매우 다른 양상이 보일 가능성이 다분하고, 언제 어떻게 양상이 바뀔지 모르는게 입시의 특성이기 때문에 항상 그 변화에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2014학년도 수능 시험은 교과중심으로 출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나 내신 비중은 상대적으로 중요해진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2부 순서로 공부법 특강에 나온 이지원 강사는 중앙일보 우리나라 최고 학습-입시전문가 100인에 선정된 바 있고, 비상공부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지원 선임연구원은 이날 특강에서 `내신 대비하기`, `수능대비하기(영역별 학습방법)`, `학습 효율성 높이기` 등 항목으로 효율적인 공부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지원 연구원은 우선 `내신대비하기`에서 "일반적으로 내신 시험의 경우 출제자가 100% 학교 교과 선생님이기 때문에 그 선생님의 개성이나 특징이 어떤 식으로든 시험 문제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연구원은 `수능대비하기`에서 "언어영역의 경우 언어 영역 고득점의 토대는 어휘력과 어휘의 쓰임에 따른 의미 차이까지 익히고, 문학 제재는 처음부터 요령이나 편법에 집착하지 말고 우선 기본에 충실해야 하며, 비문학 제재의 경우 지문은 물론 각종 자료의 분석적 이해를 통한 적용 능력 배양에 주안점을 두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수리영역은 장기간에 걸쳐 꾸준하게 노력할 때 그 성과가 나타나는 과목인 만큼 체계적인 연간 학습 전략을 세워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중학교에서 배운 기본적인 수학적 개념이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해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10 수능에서도 `가`형과 `나`형 모두 많은 문항들이 기출 문제 유형으로 출제됐듯이 시-도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모의고사 시험을 통해 어떠한 유형의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중요시되는 개념과 단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등 단순하게 문제 풀이에 치우치지 말고, 철저하게 분석하면서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연구원은 `외국어(영어) 영역`에서 "평소에 영어로 된 대화나 글을 꾸준히 듣고 말하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어휘력이 풍부하면 풍부할수록 독해를 정확하고 빠르게 할 수 있으므로 어휘력은 독해 실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문법 지식을 무턱대고 암기만 하면 막상 실제 시험에서 어떤 문법 항목에 대해 묻고 있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다양한 소재의 새로운 지문을 꾸준히 접해 독해능력을 함양하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학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여기서 생활이란 학습의 집중도를 높이고 정해진 시간에 예습과 복습을 이행하며, 학습 방해 요인을 제거하는 등의 모든 과정이 포함된다. 우선 지속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의 학습 동기 부여가 필요한데,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학습 성과를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