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물부족 심각, 상수도 공급 시급 석적읍 망정1리 주민 60여세대가 지하수 부족에 따른 식수난을 겪고 있어 상수도 공급이 시급히 요구된다. 망정1리는 지하수를 모터펌프로 퍼올려 각 가정에서 식수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피해 주민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여름철에는 지하수와 식수가 부족한 적이 있었으나 겨울철 식수난은 이번이 처음이는 것이다. 특히 망정1리 높은 지대에 사는 주민들은 지하수가 찔끔찔끔 나와 식수는 물론 빨래, 세수물 등으로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문제는 이같은 식수난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데 있다. 지금까지는 누수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며칠전 한 곳에서 누수를 찾아내 잡았는데도 물부족 현상이 계속 되고 있다"며 "지하수 부족이 누수로 인한 것으로 보여지지만 망정1리 일대는 돌이 많아 누수가 생겨도 전체를 다 찾아 내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석적(石積)은 지명 그대로 돌을 쌓아 놓은 곳일 정도로 돌이 많아 누수시 진원지를 찾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군관계공무원은 "이곳 지하수 PVC 관로는 15년 전에 설치, 노후화로 재질이 약한 부분에 물이 충분히 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칠곡군은 이에 따라 왜관에서 연결되는 광역상수도 보급을 위해 이곳 망정1리 일대에 상수도 원관 매설공사를 지난해말 완공하고, 고지대에 사는 가구부터 상수도관 관로 연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상수도 신청은 28일 현재 19가구가 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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