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기 화물열차 첫 운행
구미철도 CY 업체 합류 예정
구미철도 CY가 오는 2월말 폐쇄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 11월 준공한 지천면 연화리 영남내륙물류기지에 정기 화물철도가 지난 25일부터 운행을 시작해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 6월 화물열차가 운행 개시된 이래 정기열차로는 처음 운행되는 것으로 연간 컨테이너화물 33만TEU를 처리할 수 있다.
이번에 시작하는 철도 운송은 영남내륙물류기지에 입주한 금강물류가 그 동안 육상으로 운송해왔던 수출입 화물을 철도운송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부산신항과 영남내륙물류기지간 상·하행 20량을 조성, 매주 수·목·금 3회 왕복 운송하게 된다.
새롭게 편성되는 정기화물 상행열차는 부산신항에서 7시20분 출발, 영남물류기지에 10시에 도착하며, 하행열차는 영남내륙물류기지에서 11시에 출발 부산신항에 14시18분에 도착한다.
영남내륙물류기지 ICD 터미널에는 현재 금강물류, 영진통운 청보통운등 3개사가 입주해 있다. 이번 금강물류의 철도운송으로 이들 입주업체는 물론 그 동안 육로운송을 주로 해오던 경북·대구지역내 운송업체들과의 컨소시엄 형태로 철도운송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남복합물류공사는 오는 2월말 폐쇄 예정인 구미철도 CY의 입주업체들이 영남내륙물류기지 ICD로 합류하게 되면 영남내륙물류기지에서의 철도운송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영남내륙물류기지는 대지면적 45만5400㎡ 규모에 CY장 및 CFS, 철송장 등 복합화물터미널 8동 및 주유소와 정비소, 관리동 등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