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초등 `작은 학교 가꾸기` 최우수
동명동부초등 총동창회 `모교 살리기`
칠곡지역 작은 초교에 대한 학교-동문 등의 사랑이 뜨겁게 나타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이 농어촌 지역의 교육정상화를 위해 추진 중인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 최우수교에 왜관읍 낙산리 낙산초등학교(교장 장극조)가 선정됐다.
평가는 지난 11월부터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운영, 방과후 학교, 특색사업, 학생유치활동 등 총 9개 분야에 대해 이뤄졌다. 평가결과 최우수교에 낙산초가 선정됐다.
낙산초교는 가정방문을 통한 `찾아가는 개인교사제` 등으로 학력향상과 사교육요인을 해소하고, 동창회 지원차량으로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적극 해소한 결과 1년새 학생이 34명에서 68명으로 두 배가 늘었다.
한편, 동명면 동명동부초등(교장 김제섭) 총동창회는 지난 4일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모교 살리기 후원의 밤 및 동문 친교의 밤`을 개최, 학생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한 모교를 지켜내기 위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943년 동명동부초교는 1980년대 이전까지는 전교생이 300∼400명에 달했다. 그러나 대구 등으로 이농현상이 심각해져 최근 학교가 존폐의 위기까지 내몰렸다.
총동창회(회장 허태조)는 이날 후원의 밤을 통해 마련된 기금 전액을 모교 발전에 사용키로 했으며, 앞으로 모교 인재 육성에도 함께 앞장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