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양,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최종 합격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 최우수팀 선정
영남대학교 총장기 농구대회 여고부 우승
순심여자고등학교 김종인(3학년) 학생이 2011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공과대학 전기공학부 컴퓨터공학부군에 최종 합격했다. 이는 학교를 빛낸 쾌거이며 또한 지역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다.
김종인 학생은 최종 합격 소식을 듣는 순간 그 동안 힘들었던 준비 과정을 머리에 떠올리며 기쁨과 안도감에 울먹이며 "빌게이츠와 같은 프로그래머가 되어 후진국의 IT산업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양은 "고등학교 입학 후 더 넓은 곳에서 경쟁하게 되면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동안 대도시로 진학하지 않아 후회했으나 순심여고 입학 후 많은 선생님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주어진 환경에 적응한 결과 오늘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순심여고는 이번 2011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에서 전례없이 탁월한 성과를 올렸다. 김종인 학생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중복 합격한 것을 비롯해 문윤정 양이 서강대, 홍익대, 경북대, 부산대에, 김병임 양이 이화여대, 울산과학기술대에 각각 중복합격했다. 이주원 양은 성균관대에 합격했다.
또 숙명여대(장지은), 단국대(김아라, 조은량), 성신여대(양예지, 전하늘), 세종대(배수영) 뿐 아니라 경북대(박광희, 서현정, 이민주, 장유정, 조아름, 한수지, 문윤정, 박미영, 김상우, 이소영) 등 대구경북권 4년제 대학에 모두 105명이, 부산대(이민주, 한수지, 김유란, 문윤정) 등 부산경남권 4년제 대학에 21명이, 충남대(김현지, 전지수, 김소정, 김아라, 김지영, 박광희, 배수영, 이민주) 등 대전충청권 4년제 대학에 14명이 각각 합격하는 등 4년제 대학을 포함해 총178명이 이번 수시모집에서 합격하는 기쁨을 안았다.
한편, 순심여고 3학년 백혜수, 김정현, 류미선 학생(지도교사 김경애)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관한 제2회 YIP(Young Inventors Program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에 `칠판시계`라는 아이디어 제품으로 응모한 결과 1,2차 심사를 통해 최우수팀으로 최종 선정, 지난달 30일 서울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최종시상식-보고회를 가졌고, YIP 결과물은 내년 1월 23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 2개월간 동안 기획전시된다.
이에 앞서 순심여고 농구부는 지난달 28일 제27회 영남대 총장기 농구대회에서 여고부 우승을 차지했다. 영남대 총장기는 대구-경북 비등록 아마추어 선수가 참여하는 농구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