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축제` 개최등 지역사회 중추 역할 담당 해마다 입학생 감소와 전출 학생수 증가로 폐교 위기에 처한 가산면 학림초등학교(교장 문정욱)가 학교측의 끈질긴 노력으로 돌아오는 농촌학교로 탈바꿈하고 있다. 더구나 이 초교는 경북에듀탑 공모전에서 행복부문 최우수교로 선정, 학생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칠곡군과 구미시, 군위군의 경계를 이루는 가산면 유학산 아래 위치한 학림초교는 전교생이 60여명에 불과한 작은 농촌학교로 매년 입학생 감소와 전출 학생수의 증가로 학교가 존폐 위기에 처해었다. 학부모, 동창회, 지역사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지역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이 학교가 분교되거나 폐교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문정욱 교장이 부임한 이후 이러한 지역사회 요구에 부응한 ‘작은 학교 장점을 살린 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한 결과 경북에듀탑 공모전에서 행복부문 최우수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지난해 63명이던 재학생이 81명으로 늘어났고, 3명뿐이던 유치원생수도 14명으로 증가해 `떠나가는 농촌학교`가 아닌 `돌아오는 농촌학교`로 변모돼 가고 있다. 학교측은 그 동안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학교가 지역사회의 문화센터로서 중심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2010 학림 별빛축제`를 지난 6월4일 지역기관장과 주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했다. `2010 학림 별빛축제`는 구미시 음악회 회원들의 무료공연과 어머니들의 챠밍-밸리댄스, 학림 어린들의 방과후 교육을 통해 익힌 에어로빅-스포츠댄스 등 순서로 이어졌다. 아름다운 선율이 여름밤 신록 사이로 흐를 때 가곡을 직접 접할 기회가 없는 산골 학생들과 주민들의 가슴속 깊이 진한 감동이 전해지기도 했다고 학교 관계자는 밝혔다. 2부순서 캠프파이어로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고 모닥불이 타오르는 운동장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한데 어우러져 손에 손을 잡고 운동장을 돌면서 모두가 하나되는 `학림의 한가족`임을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촛불 의식시간에는 사회자가 선생님께 말썽 부린 일들, 부모님께 불효를 저지른 일들을 꼬집으면서 반성의 시간을 마련했을 때는 모두 눈물을 흘리면서 지난날을 반성하며 선생님을 존경하고 부모님께 효도할 것을 다짐하면서 축제를 마쳤다. 학림초교 관계자는 "비록 작은 시골학교이지만 교육인적자원부지정 농산어촌돌봄학교, 경북교육청 지정 자율학교, 가산초교-다부초교와 함께하는 농-산-어촌 공동교육과정학교군 중심학교, 도서관시범학교라는 4가지 특색사업을 살려 야간 학림학교마을도서관 운영과 별빛축제 등과 같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통해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 교육을 실시, 지역사회로 부터는 신뢰받는 학교, 동창회에서는 자랑스러운 학교,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걱정 없는 학교, 학생들은 즐겁고 머물고 싶은 학교, 교직원들은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진정 학림초교는 떠나가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농촌학교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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