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3천권의 도서, 디지털자료실, 열람실 등 갖춰
채광식으로 건립… 절개지 가팔라 대책마련 절실
왜관읍 왜관8리 왜관토지구획정리지구내 칠곡군립도서관이 착공 3년만에 지난 1월19일 개관했다. 특히 군립도서관은 천장이 채광(採光) 식으로 건립, 전등을 켜지 않아도 실내가 밝아 에너지 절약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립도서관은 총5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2천449㎡, 연면적 2천208㎡ 규모의 지하1층 지상2층 현대식 건물로 장애인 전용 화장실, 엘리베이트 등 장애인 편의시설, 어린이실을 별도 설치해 도서관을 찾는 군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도서관 1층 종합자료실에는 2만3천권의 도서와 DVD 등을 비치했으며, 어린이실, 디지털자료실 등이 있다.
2층에는 성인열람실 96석, 청소년열람실 112석, 문화강좌실, 휴게실 등을 갖췄고, 실외에는 바닥분수대와 휴식공간을 설치했고, 인근에는 소공원이 조성돼 있다.
특히 로비와 열람실 등 천장은 햇빛이 들어오도록 지어져 전등을 켜지 않아도 실내가 밝아 에너지 절약은 물론 자연친화적으로 잘 접목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왜관시가지와 이곳 도서관을 바로 연결하는 4차선 도로와 총연장 68m, 교폭 20m의 중앙교를 개설, 이용자들의 편익을 도모했다.
그러나 도서관 사무실이 너무 안쪽으로 치우쳐 있어 이용자들과 사무실 군직원간 소통이 다소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도서관 바로 인근 산 절개지의 경사가 너무 가팔라 해빙기와 여름철 집중호우시 안전에 문제가 있는 만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군립도서관이 착공 3년만에 뒤늦게 준공된 것은 왜관토지구획정리지구내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준공이 지연되는 바람에 이날 개관하게 됐다고 군관계공무원은 밝혔다.
이용 시간은 종합자료실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토·일요일은 오후 5시까지이다. 일반열람실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토·일요일은 오후 8시까지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이다.
칠곡군 담당공무원은 "군민들의 염원이었던 이번 군립도서관 개관으로 주민들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도서자료 제공과 최첨단 환경구축으로 지역민들의 문화수준을 향상시키는 생활 속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