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여중-고 내년부터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선정
사물놀이반 도지사상 수상, 베트남 등에서 공연
순심여중-고(교장 황영지)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10년 교과교실제 C형 type 운영 학교로 선정, 시설비 5억6천만원과 기자재비 1억6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교과교실제란 학생능력과 교과특성을 반영한 수준별 수업 제공으로 공교육의 만족도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정부 시책사업으로, 교과별로 마련된 교실에 학생이 이동해 수업하는 수준별-맞춤형 방식을 말한다.
각 학교의 여건을 감안하여 C-B-A type으로 나뉘는데 C형 타입은 3개 교과를 지정, 부분 교과교실제를 운영하는 것을 말하며 향후 B-A type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된다. 순심여중-고는 국어, 영어, 수학 교과를 지정해 2010년부터 실시하며 본격적인 시행을 위해 현재 1층인 스콜라스티카관(별관)을 2층으로 증축(교실 6칸)해 국어, 영어, 수학 전용교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2008-2009학년도에도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 학생 개인차이를 존중하는 참여식 교실수업과 학습부진학생을 위한 특별지도반 운영으로 학력우수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양순근 순심여고 교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북의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교사가 합심하여 교과교실제를 준비중"이라며 "지역민들이 만족할만한 공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교과교실제 운영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순심여고 사물놀이 동아리(지도교사 고은영) `P&S`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청소년 국제교류 행사에 참석, 사물놀이 공연과 한국 무용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경북도 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을 전개했다. 청소년 문화존 활동으로 지역청소년활동를 활성화시켜 온 경북지역 우수 동아리 4개팀과 베트남 하노이 지역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순심여고 `P&S`는 사물놀이 공연과 한국 무용을 선보였다.
순심여고 `P&S`는 도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왜관 분도 노인마을과 시몬 정신건강병원 위문공연 및 각종 지역행사에 초청 공연을 실시했고, 2009년 베네딕도회 한국 파견 10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사물놀이 장단의 흥겨움을 선사했다. 순심여고 `P&S`는 그 결과 경북 청소년활동 우수 동아리로 뽑혀 지난 12일 구미에서 도지사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