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고등학교(교장 김영한)가 맞춤형 입시전략으로 올해 서울대 2명에 합격하는 등 3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순심고는 201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최재석(인문대학 인문계열)·김재승(사범대학 과학교육계열) 군 등 2명이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통해 서울대에 최종 합격했다. 이로써 순심고는 2008학년도 4명, 2009년 1명 등 최근 3년간 꾸준히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해 냈다.
또 고려대를 포함한 수도권 명문대에 10여명의 합격생을 냈고, 대구가톨릭대 의예과 1명을 비롯해 경북대 8명, 부산대 7명, 충남대 4명, 충북대 3명 등 지방 주요-국립대학에도 20명 이상을 합격시켰다. 또 영남대 등 지역 대학에도 150여명이 수시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특성화교육의 일환으로 운영중인 일어반의 경우 김해성 군이 일본 지바과학대 약학부에 합격한 것을 비롯, 키비대에 5명·규슈보건복지대에 2명이 합격했다.
이같은 성과는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대학 진학을 위해 입학 때부터 내신관리와 특별활동 등 맞춤형 입학전략 지도를 효율적으로 펼친 결과로 학교측은 받아들이고 있다. 또 취약과목 등을 집중적으로 강의하는 야간 심화수업과 특별수업을 운영하고 심화반을 만들어 공부에 전념하는 분위기를 만든 것도 주효했다. 이 때문에 학교의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돼 순심고는 이미 축제 분위기다.
순심고 여상배 교감은 "순심고가 이처럼 명문대 진학생을 많이 배출한 것은 입학사정관제 등을 적극 활용하고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입시전략을 운영한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