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2008년도 지자체 재무상태 발표
경북도내 시·군의 부채에서 포항시가 1천47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미시가 1천322억원, 경산시가 1천151억원, 경주시가 1천145억원 등을 기록했으며 군 단위에서는 칠곡군이 595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에서 울릉군이 29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태 및 운영결과를 파악할 수 있는 `2008년도 지방자치단체 재무보고서`를 종합 분석, 지난 4일 발표했다.
행안부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칠곡군의 총자산은 1조1천575억, 총부채는 595억으로 총자산에 대한 총부채 비율도 5.14%로 경북도내에서 역시 가장 높았다. 도내 타군의 총자산에 대한 총부채 비율은 영양군이 1.79%로 칠곡군에 이어 그 다음으로 높았고, 군위군이 0.55%로 도내에서 가장 낮았다.
또 지난해 칠곡군의 운영차액은 총수익 2천683억에서 총비용 2천90억을 뺀 593억으로 도내에서 울릉군 442억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도내 군부에서 운영차액이 가장 많은 곳은 1천647억(총수익 3천199억, 총비용 1천552억)으로 나타난 봉화군이다.
칠곡군의 지난해 순자산은 총자산 1조1천575억에서 총부채 595억을 뺀 1조980억으로 도내 13개 군부에서 4위를 차지했다. 도내 군부 가운데 순자산이 가장 많은 지자체는 울진군으로 1조7천353억(총자산 1조7천558억, 총부채 205억)이다.
한편,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전국 246개 지자체의 공유재산과 사회기반시설(SOC), 현금 등을 합친 총자산은 882조1천328억, 발행 채권 등 총부채는 총자산의 3.6%인 31조5천539억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