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26명(유치원 포함)에 불과한 초미니 학교인 지천초등학교(교장 김선완)가 무지개 빛깔을 닮은 다채로운 교육 활동을 통해 사교육 없는 공교육 명품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지천면 용산리에 위치한 지천초교는 이농현상 등으로 학생수가 급감, 도내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소규모 학교이다. 하지만 이 초교는 사교육 열풍이 몰아치는 교육현실에서 전방위 교육 활동으로 학생들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명품 공교육을 실천해 가고 있다. 첫째, 지천초교는 전교생이 칠곡교육청 지원의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무상 교육 혜택을 받아 영어, 컴퓨터, 논리연산 등의 과정을 무료로 수강하고 있으며, 칠곡군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형태의 전교생 보육 프로그램(태권도, 장구, 피아노, 바이올린, 그리기)에 무료로 참가하고 있다. 이러한 방과후교육 활동은 본교에 재직 중인 현직 교사와 아울러 인근 대구 일원의 우수한 강사 자원을 적극 활용, 그 효과가 더욱 크다. 둘째, 지천초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09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로 지정 받아 농산어촌 학생들의 실질적 교육 기회 보장을 통한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 학교는 돌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야간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고, 원어민 원격 화상강의를 적극 활용하여 영어 교육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1학기에는 전교생이 서울일원으로 도시 체험을 다녀온데 이어, 수영체험 등을 실시했으며, 겨울방학 중에는 스키 체험에 나설 계획이다. 더구나 관련 비용을 모두 봄학교 예산으로 지원,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셋째, 전교생 급식비(우유 포함)를 교육청과 면사무소의 지원을 받아 무상으로 지원, 어려운 형편에 있는 전교생 대다수가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넷째, 모두가 함께 하는 전교생 생일잔치를 주기적으로 운영,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다섯째, `사계절 꽃피는 아름다운 학교`를 학교의 중점 실행 사업으로 선정, 야생화 단지를 조성해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올해 3월 부임한 김선완 교장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다량의 국화 화분을 가꿔 소국, 대국이 어울어진 아름다운 가을 학교를 꾸며가고 있으며, 칠곡교육청과 군청 등으로도 화분을 분양해 가을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게 했다. 여 섯째, 지천면 보건지소의 협조로 교내 무료 치과 진료소를 운영하여 정기적인 치아 검진과 치료로 학생 건강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끝으로 교사, 학생간 1:1 맞춤형 개별 학습을 실시하여 부진아 없는 학교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복식 3학급으로 편성된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장점으로 활용해 학생의 특성에 맞는 개인지도식의 집중 학습 실시로 기초학력 부진아동이 1명도 없는 교육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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