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고, 대학입학사정관제 입시설명회 가져
대학입학사정관제 입시설명회가 지난달 27일 순심고등학교(교장 김영한) 대강당에서 순심중 3학년-순심고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전동구(포항제철고등학교 교사) 강사는 `변화하는 대학입시와 대응전략`이란 제목의 특강을 통해 "일선 학교나 교사들이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혼란스러워하는 이유는 입학사정관제의 본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기인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는 지금까지의 점수 일변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므로 사고의 틀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강사는 "지금까지의 입시가 결과 중심이었다면 입학사정관제는 과정 중심이고, 지금까지의 입시가 선발 경쟁이었다면 입학사정관제는 교육 경쟁이므로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대비책 역시 이런 관점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순심고에서 교육당국의 대학입학사정관제 관련 홍보자료를 토대로 만든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자신의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 출발하자. 입학사정관의 평가항목 중 중요한 것은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했는가이다. 따라서 본인의 진로에 대해 차분히 생각하고 어떤 공부를 더 해야 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생활에 충실한 것은 기본이다. 학생에게 기본은 학교 생활이다. 충실한 학교 생활만을 통해서도 학업은 물론 리더십, 봉사활동, 동아리, 체험활동 등의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진로에 맞게 주도적으로 활동하자. 자신의 적성과 관심에 맞는 교과와 교과 외 분야에서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방학이나 주말을 활용, 학교생활을 통해 하기 힘들었던 경험을 계획하고 실천한다면 방학 또는 주말 내내 학원에만 앉아 있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것이다.
-모든 활동 내용은 기록에 남겨야 한다. 입학사정관이 무엇을 평가하든 기록에 남아있는 것을 바탕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평소 수행하였던 각종 활동등을 그때 그때 정리해 보고 기록해 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평가서류는 진실하게 작성하여야 한다. 서류평가는 입학사정관이 학생을 평가하는 중요 요소로 사전에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중요한 평가 자료인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는 자신의 특성과 학과에 대한 열정이 잘 나타나도록 진실하게 작성하고 이와 관련한 자료를 첨부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