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협의회… 민간 주도 첫 위령제
재향군인회… 기념식-북핵규탄대회
자유총연맹… 사진전시회-음식재현
특수임무수행자회… 특수무술 시범
6·25전쟁 최대격전지였던 칠곡에서 민간주도 첫 위령제가 열리는 등 각종 행사가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다.
6-25전쟁 제59주년 기념 및 북핵 규탄대회가 25일 이인기 의원, 배상도 군수, 신민식 군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6-25참전유공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 교육문화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이병곤 칠곡군재향군인회장은 기념사에서 "북핵과 관련, 향군 입장에서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 후방에서 안보태세를 확고히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곡군발전협의회(회장 이삼환)는 25일 왜관 낙동강 호국의 다리에서 참전용사와 미군부대 장병,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경 및 UN군 합동추모위령제를 민간 주도로 최초로 열었다.
이삼환 회장은 "6·25 당시 왜관지역이 최후 방어선으로 치열한 전투로 낙동강 전선에서 수많은 국군들이 희생됐다"며 "이들의 영령을 추모키 위해 처음으로 열리는 추모제를 통해 지역민들의 단합과 지역발전에 함께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현시 칠곡군 6.25 참전동우회 지회장은 "뒤늦었지만 민간단체 주도로 6·25 순국영령들에 대한 추모제가 열려 다행스럽다"며 "우리 모두 순국한 참전용사들의 순수한 정신을 되새기자"고 밝혔다.
또 칠곡군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경부고속도로 칠곡(하행)휴게소에서 `6·25전쟁 당시 사진 전시회 및 음식재현 시식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경북도 후원으로 칠곡군이 주최하고 한국자유총연맹 칠곡군지부(지부장 곽경호)가 주관하며, 당시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해 전후세대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한편 남북분단의 현실을 재인식, 올바른 미래지향적인 통일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칠곡군지회는 27일 왜관역 앞 광장에서 사진전시회와 군 특수무술, 합기도 시범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