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에 온정 베풀어 감동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가 지역 경로당과 경찰서 지구대를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고 어르신들과 대원들을 위로했다.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구미 하나님의교회 목회자와 성도 10여 명은 지난 17일 구미시 광평동 화신경로당과 상림지구대를 방문해 떡과 쌀, 라면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광평동 이선규(46) 통장은 "하나님의 교회는 새마을 청소, 명절 불우이웃돕기,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세심한 부분까지 관심을 가져주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기부금마저 현저하게 줄어든 요즘, 지역의 작은 경로당을 찾는 발길은 더욱 소중해 보였다. 성도들은 이날 마련한 다과로 어르신들을 대접했고, 라면과 쌀 25박스를 전달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2006년 어버이날을 맞아 이곳 경로당에서 경로위안잔치를 베푼 후 여건이 될 때마다 이곳 어르신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경로당 안팎 청소로 봉사를 해왔다. 이성경(75) 노인회장은 "경제가 어려워져 경로당 운영이 많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니 우리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진정으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구미 하나님의 교회는 이어 상림지구대도 방문해 연말연시를 맞아 민생치안 등에 고생이 많은 대원들에게 라면 20박스와 과일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상림지구대 김도태 지구대장은 "살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크고 작은 사건사고도 많고 사람들의 인심도 각박한데, 마음을 나눌 줄 아는 따뜻한 사람들이 있어 참 다행"이라며 성도들의 선행을 칭찬했다. 이날 위문을 준비한 류해만 목사는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은 사람이 없지만 특히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싶었다"며 "갈수록 서민들의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는 이 때 서로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말과 실천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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